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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삶의 의미를 찾아'…전북문인 대동제 부활

13일 전주대 JJ아트홀서 4년만에 개최

4년 전 한차례 개최됐다가 중단된 '전북문인 대동제'가 부활한다.

 

전북문인협회(회장 이동희)가 주최하고 전북문인대동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정길)가 주관하는 '2009 전북문인 대동제'가 13일 오전 10시 전주대 JJ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올해 주제는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문학의 힘!'. 허소라 고문이 쓴 개막서시 '저 늠름한 모악을 머리에 이고' 낭송을 시작으로 행사 마지막에는 김경희 부회장이 정리한 '대동제 폐막 선언문'이 발표된다. 폐막 선언문에는 '우리의 작품들이 한 시대의 정수리에 바치는 공양미가 되기 위해 호미 대신 붓을 들고 문학적 사막의 길을 가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전북문협 회원들의 창작의지가 포함됐다.

 

대동제는 '열림의 장' '연수의 장' '환담의 장' '만남의 장'으로 진행된다. '연수의 장'에서는 오탁번 한국시인협회 회장과 소재호 전 전북문인협회 회장의 문학특강이 마련된다. 오회장은 '시적 상상력과 언어'를 주제로, 소 전 회장은 '문학이 거느리는 것들 또는 특질들'을 주제로 강연한다.

 

'만남의 장'에서는 참석자들과 향토 작고문인들의 대표작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신석정 '어머니, 아직 촛불을 켤 때가 아닙니다', 김해강 '새벽의 기원', 서정주 '자화상', 이병기 '풍란', 채만식 '탁류', 김완동 '분꽃', 김환태 '시와 사상' 등이 낭독된다.

 

그밖에도 각 지부별 장기자랑과 축하공연, 예원예술대 연극코미디학과의 토막연극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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