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부사실 추가> >장씨 남편 "상속과 관련 모든 권리 고인 부모에 위임"(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고 장진영의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는 2일 고인이 결혼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예당의 김안철 홍보팀장은 2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고인과 김모씨는 올 7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며 "김씨는 지난달 28일 성북구청에 혼인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힘든 투병 생활 와중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면서 마지막 이별의 순간에 이르기까지 맞잡은 손을 놓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팀장은 또 장진영의 유산 상속 문제와 관련, "김씨가 모든 권리를 고인의 부모에게 위임했다"며 "명확히 밝힐 수는 없지만, 서류 작업도 마무리했다. 앞으로 이와 관련해 법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1%도 없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이어 '내가 곧 그녀였고 그녀가 곧 나였다. 아프고 힘든 길을 혼자보내기에 가슴이 아프고 슬픔을 가눌 수 없었다. 마지막 가는 길을 끝까지 지켜주고싶었고, 가슴속에서나마 그녀의 평생 지기로 남고 싶었다. 장진영 씨와 나 둘 다 현실에서 못다 한 사랑을, 하늘에서나마 누리고 싶다'는 김씨의 말도 전했다.
고인은 작년 1월 지인의 소개로 김씨와 첫 만남을 가졌고, 생일이었던 올 6월14일 김씨에게서 청혼을 받았다.
이어 이들은 7월26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했고, 귀국 후인 8월28일 성북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했다.
김 팀장은 "고인의 임종 순간까지 김씨가 함께 했다"며 "아픔과 고통을 뛰어넘은 두 사람의 아름답고 슬픈 사랑을 진심으로 축복해 달라"고 말했다.
위암으로 투병 중이던 장진영은 전날 오후 3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영결식은 4일 오전 엄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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