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삼동굿놀이 보존위원회(위원장 김성범)가 백중날인 3일, 남원시 보절면 괴양리 마을광장에서 최중근 남원시장과 이강석 남원시의회의장을 비롯,관광객,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7회 남원삼동굿놀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세배와 당산제,우물굿,삼동서기,지네밟기,합굿 등으로 진행됐다.
삼동굿놀이는 풍년농사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민속놀이로 1982년에 대통령상을 수상한 뒤 전국단위 각종행사에 특별출연하는 등 전국을 무대로 섬진강 주변 농경문화의 진수를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해왔다.
사람이 태어나고 자라서 입신양명하는 과정을 표현한 것으로 지네가 닭을 해친다는 설화를 바탕으르 하고 있기도 하며 살아 있을 때 삼동굿놀이를 세 번 이상 보면 염라대왕이 천당으로 보낸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기도 한다.
김성범 위원장은"산업화로 사라져 가고 있는 소중한 문화자원을 잘 보존하여 후손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배우는 교육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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