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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축제] "한글은 제2의 모국어" 외국인들 한글 실력 뽐낸다

전북대 주최·본보 후원 '제1회 외국인 글쓰기 한마당' 9일 개최

전북대학교 언어교육원(원장 왕철)이 주최하고 전북일보가 후원하는 '제1회 외국인글쓰기한마당'이 9일 전북대 진수당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훈민정음 창제 563돌과 전북대 언어교육원이 전북지역 TOPIK(외국인을 위한 한국어능력시험) 시행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열리는 '외국인글쓰기한마당'은 2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도내 거주 외국인 전원을 대상으로 한 글쓰기 대회라는 점에서 특히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북대 언어교육원 한국어교육센터 이태영 센터장은 "그동안 한국어말하기대회나 이주여성 글짓기대회 등은 열린 바 있지만,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글쓰기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며 "외국인들에게 한국어 표현 능력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회화 중심의 한국어 교육에서 보다 수준 높은 한국어 교육으로의 전환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글쓰기한마당'은 9일 오전 9시 전북대 진수당 앞에서 개막한다.

 

이날 글쓰기 주제를 발표, 오전까지 원고를 마감하고 오후 1시30분 부터는 한글날 기념특강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한국어'가 진행된다. 이 센터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는 한글날 기념특강은 전라도 사투리나 외국인이 꼭 알아야 할 고사성어 등을 중심으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어 '간단 한국어퀴즈 시간'도 마련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과 중식이 제공되며, 최고상인 으뜸상 1명에게는 100만원과 전북대 총장상이 수여된다. 버금상 50만원, 딸림상 20만원, 추킴상 10만원 등 총 상금 규모는 360만원이다.

 

'외국인글쓰기한마당' 참가를 희망하는 외국인은 전북대 언어교육원 한국어교육센터(063-270-2455)나 홈페이지(lec.chonbuk.ac.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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