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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내부개발] 새만금 내년 예산 1863억 확보 '내부개발 탄력'

방조제 마무리·방수제 축조공사 착공 가능

새만금 사업 관련 내년도 국가예산이 대폭 확보돼 내부개발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무회의를 통과한 새만금 종합개발사업의 2010년도 정부예산(안)은 1863억원에 달한다.

 

이들 예산을 통해 새만금 방조제가 착공 19년만에 마무리되고, 내부개발의 첫 단계인 방수제 축조 공사가 시작되는 등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지난 1991년에 착공한 새만금 외곽 방조제 축조공사의 마무리 공사비 509억원 전액이 확보된 것. 이에따라 세계 최장 33km 방조제는 내년이면 완성된 모습을 일반인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맞춰 방조제에 조성된 다기능 부지(509ha)를 활용한 명소화 사업도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새만금 명소화 사업과 관련해 새만금 홍보 및 투자유치의 교두보 역할을 할 전시관 확대·신축 사업비(103억원)도 확보되어 방조제 완공과 내부개발 착공에 맞춘 전시관 건립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 1995년 개관한 전시관은 방조제 공사 홍보 위주의 기능을 위해 건립된 것으로, 규모가 협소하고 시설이 미비해 방문객 및 국내외 투자자들을 맞이하기에는 크게 부족한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새만금 초입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새만금 전시관은 연 면적 3200㎡ 규모로, 올해 착공해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부안지역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1호 방조제 도로높임 사업비도 500억원이 확보됐다. 4.7km에 달하는 1호 방조제 도로높임 사업은 올해 착수되어 내년 완공될 예정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바다와 호소를 조망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새만금 방조제의 관광가치가 한층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새만금 내부개발 사업의 첫 단계인 방수제 축조 공사도 710억원의 사업비가 확보되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된다. 특히 방수제 공사의 시작은 새만금 사업이 외곽 방조제 공사에서 내부개발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새만금 사업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이번에 확보된 710억원의 방수제 사업비는 농업용지구간 방수제 전체 사업비 9007억원(54km)중 일부로, 올 10월에 일괄입찰을 통해 내년 상반기께 착공된다. 오는 2015년 완공 예정이다.

 

그러나 방수제 공사의 정부예산안은 전북도의 요구액(1000억원)에 비해서는 290억원이 감액된 것으로, 도는 방수제 조기완공을 위해 국회예산 심의단계에서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현재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추진되고 있는 '새만금 개발 세부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사업비(41억원)도 마련됐다. 이 용역은 새만금 전체에 대한 공간계획을 구체화하는 작업으로, 용역결과는 앞으로 담당부처가 토지용도별로 수립하게 되는 기본·실시계획의 기준 및 지침으로 활용된다. 올 8월에 착수된 연구용역은 2011년 2월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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