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사랑 등 녹색문학미술기행 주최
문인, 화가들과 함께 제주도 길을 걸으며 문학과 미술, 녹색 자연의 정취를 두루 만끽할 수 있는 기행이 마련된다.
문학사랑(이사장 김주영)과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 진에어(대표이사 김재건)는 이달부터 6월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녹색문학미술기행'을 진행한다.
온누리여행사(대표 인치관)가 주관하는 이번 기행에는 소설가 윤후명, 김주영, 박상우, 성석제, 박범신, 오정희 씨 등이 화가 민정기, 이인, 한생곤, 최석운, 안종연, 서용선 씨 등과 각각 짝을 지어 동행한다.
이들은 '맛과 멋을 찾아 떠나는 기행', '녹색을 마중하는 기행', '웃음이 있는 기행' 등 각각의 테마에 맞춰 참가자들과 문학미술강연, 사생대회와 이야기 공모, 미술관 관람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 할 예정이다.
30일 떠나는 첫 회 기행은 중견 소설가 윤후명 씨와 서양화가 민정기 씨의 동행으로 부모와 함께 새해의 새 각오를 설계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참가자들은 2박3일에 걸쳐 제주올레 1, 7, 12코스를 함께 걷고 이중섭미술관, 생각하는정원 등을 관람하게 된다.
이와 함께 '나눔을 위한 문학미술기행'을 테마로 마련되는 6월 기행에서는 다문화 가정을 무료로 초청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행은 참여 작가들에게도 문학과 미술, 그리고 자연의 경계 없는 교감을 통해 작품활동에 새로운 영감을 받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후명 씨는 "평소 문학과 미술이 더욱 활발하게 접목돼 어떤 새로운 문화를 일으켜야한다고 생각해 몇몇 화가분들과 뜻을 나눠 왔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그 생각이 좀더 구체화하는 것 같아 고무적"이라며 "여기에 충분히 부응해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운 씨는 "십 몇 년 전에 신춘문예 삽화 작업을 한 이후 소설이나 시를 이미지화하는 작업을 많이 해왔다"며 "여러 멋진 작가 분들과 함께 작업하게 돼 벌써 설렌다"고 전하기도 했다.
참가문의는 온누리여행사(☎02-564-444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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