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초대전 부활 · 해외미술기행 등 창작의욕 고취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을 추진해온 우진문화재단(이사장 양상희)이 내년이면 20주년을 맞는다.
우진문화재단은 올해 신규 사업보다는 그간의 사업을 이어가며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한다. 우선, '청년작가초대전'과 '신예작가초대전'으로 신진작가들의 등용문을 넓히는 데 힘을 쏟는다. 지난해 한 차례 쉬었던'2010 청년작가초대전'은 미술계 안팎의 요구로 올해 부활됐다. 이홍규 고기현(동양화 ), 이주리 임현채 김가실(서양화), 오세현(미디어아트)씨가 선정되면서 25세 최연소 작가와 미디어아트 작가가 처음으로 초대됐다. 올해를 시작으로 청년작가들과 해외미술기행을 동행, 창작의욕을 고취시킬 계획. '2010 신예작가초대전'엔 설휴정 정지영 조계환 조용순(동양화), 김다희 김상덕 문귀화 박재영 이동준 하태훈(서양화), 강현서 서고은 윤창식(조각)씨가 새 출발에 나선다. 작가로서 첫 시험대에 오른 이들의 열정 만큼이나 심사위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우진문화재단이 해마다 열고 있는 정통 판소리판 '판소리 다섯 바탕의 멋'은 판소리 다섯 바탕 완창을 5일간 이어가는 국내 유일의 프로그램. 올해 20회를 맞아 원로급 명창을 초대해 농익은 무대를 선물한다.
국악과 서양음악의 연주 기회를 폭넓게 주기 위한 '2010 우리소리 우리가락'도 강도근동편제판소리보존회(대표 이난초), 피아노 연주단체 에보니&아이보리(대표 백희영), 거문고 연주자 연소희씨를 초대, 그 맥을 이어간다. 1990년대 소극장 춤 공연의 산실이었던 우진의 '춤판'은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우리춤 작가전'을 통해 신인 춤판(5월2일), 젊은 춤판(7월4일), 기획 춤판(12월19일)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미술 애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우진미술기행'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어 추진된다. 1년 6개월 간격으로 진행되는 해외미술기행과 이달의 미술기행은 일반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저변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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