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올해 계최예정인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전국대회'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열린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호남권역 기본교육에서 전라북도는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전국대회'를 유치해 우리 고장 문화재를 널리 알리고 우리지역 문화재 지킴이의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 문화재 한 지킴이'는 국민의 참여와 나눔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무보수 자원봉사 활동으로, 특히 관리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않는 소외된 문화재를 찾아 지속적으로 가꾸고 돌보기 위한 문화재 사랑 실천운동이다. 현재 도내에서 '한 문화재 한 지킴이'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는 지킴이는 30개 단체를 비롯해 322명으로, 도는 전국대회를 통해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활동모델을 만들고 민간차원의 문화재 보호운동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임산 국민신탁 사무총장은 "그동안 우리는 문화재는 있지만, 가꾸는 문화는 없었다"며 "행정기관 중심의 문화재 보존·관리·활용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화재를 가꾸는 문화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한 문화재 한 지킴이'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전라북도와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전주전통문화센터에서 주관한 이날 교육에는 280여명이 참석했다.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회원가입은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홈페이지(http://jikimi.cha.go.kr)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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