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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식 고취시키고 조상들 독립정신 배워야"

3.1절 전주 경기전서 만난 최재흔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장

"과거의 잘못을 단죄하지 않는 것, 그것은 미래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이다."

 

1일 전주 경기전에서 만난 최재흔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장은 프랑스 소설가 알베르 까뮈의 말을 인용하며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 자주독립과 평화주의에 앞장 섰던 조상들의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일잔재청산전북시민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올해는 경술국치 100돌이자 3·1 독립운동 91돌을 맞는 뜻 깊고 의미 있는 해다"면서 "아픈 과거사를 정리하고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겠다"고 말했다.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해도 역사와 가치, 도덕 등 근본이 바로서지 않으면 나라가 위태롭다고 강조한 그는 "기초공사를 튼튼히 해야 부실공사가 없듯이 평화와 민주주의가 공존하는 사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근본이 바로 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민 한마당을 시작으로 친일잔재 청산 행사를 지속적으로 벌일 것이다"며 "8월에는 국치주간을 선포해 범도민 역사운동을 전개하고 친일 문인 기념사업 폐기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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