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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피는 평창…곳곳에 '명품 길' 조성

강원 평창지역 곳곳에 뛰어난 자연과 문학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명품 길이 조성된다.

 

평창군은 올해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인 가산 이효석 선생의 생가 진입로인 봉평면 창동리~무이리 간 1.2㎞ 구간에 20억원을 들여 안전한 보행이 가능한 '효석 문학길'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평창군은 이효석 문학관을 비롯해 생가와 공원 등 효석문학관광단지가 조성돼 매년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이곳에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돌아볼 수 있도록 보도를 설치하고 도로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평창군은 이와 함께 올해 2억500만원을 들여 이 일대 효석문학 숲 길 8.7km 구간에 대해 등산로를 정비하고 안내판 및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제공하기로 했다.

 

또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 나오는 '허생원과 동이길'을 조성하기 위해 약 60km 구간을 스토리와 테마가 있는 명품길로 만들 예정이다.

 

이와함께 올해 3억원을 들여 장암산 길과 멧둔재 옛 길, 삼방산 길 등 산림수도 700리 길을 조성하고 2억원을 들여 오대산 회사거리~동피골야영장 구간 4.6km의 월정사 옛 길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평창군 관계자는 "평창지역은 청정 산림을 비롯해 우수한 문화 및 역사자원이 풍부하다"며 "명품 길을 휴식 및 체험, 치유의 공간으로 조성해 녹색관광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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