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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구매력 갖춘 골퍼들 잡아라

전북작가 국경오·이광진·권영주·조영대씨 매경주최 골프 박람회 '한국미술…'展 참여

국경오作 '골퍼상' ([email protected])

미술품 구매력을 갖춘 골퍼를 겨냥하라.

 

매일경제사와 코엑스, 미술시대가 주최하고 아카갤러리가 주관하는 '골프 박람회'의 특별 이벤트인 '한국미술, 그 힘과 아름다움(8~11일 서울 코엑스 인도양홀)'전에 도내 작가로는 국경오(특별전) 이광진 권영주 조영대(개인전)씨가 참여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아트페어로 미술품 투자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구매력을 갖춘 골퍼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국씨는 골프 조각을 개척한 주인공. 높이 2m 이상의 남녀 골퍼상은 영화 속 동작을 순간적으로 포착한 것처럼 사실적이면서도 역동적이다. 국씨는 "타이거 우즈와 미셸 위 등 프로 골퍼들의 스윙을 연구·분석했다"며 "브론즈로 제작된 남자 골퍼상은 역동적인 힘이 느껴지고, 합성수지로 만든 여자 골퍼상은 독특한 질감과 백색의 색감으로 우아하다"고 말했다.

 

이씨의 도자는 조금은 삐뚤어지고 이지러진 형태에서 오는 파격미가 살아있다. 항아리 표면에 종이를 붙인 뒤 화장토를 입히는 과정을 반복, 독특한 흙의 질감이 드러난다. 권씨는 연꽃과 원앙이 어우러진 풍광으로 자연과의 합일을 표현했다. '향기'를 주제로 내놓았던 다양한 작품의 연장선. 조영대씨는 은은한 들꽃의 향연을 깊어진 색감으로 보여준다.

 

아카갤러리는 내년엔 골프 박람회 중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7개국이 참여하는 대규모 아트페어도 열 계획. 이는 미술시장 침체로 이탈된 콜렉터들의 발길을 돌리기 위한 또 하나의 이색 마케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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