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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1. 면도 보호대

남자 자존심 지켜줄 턱·콧수염 관리기

<< 커플 우산이 발명돼 닭살 커플들에게는 환영을, 외로운 솔로들에게는 구박 당한 지 오래. 괴상망측한 모양에 "이건, 뭐지?"하고 물음표를 달 때가 많지만, 쓰임새를 알고 나면 감탄하게 된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를 통해 아이디어는 좋지만, 대중적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안쓰러운' 아이디어 상품들을 소개한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만이 살아남는 세상 아닌가. >>

 

이 투박하게 생긴 작은 기계 하나가 남자들의 자존심을 지켜준다면? 정말이지 세기의 발명 아니겠는가.

 

이 제품으로 말 할 것 같으면 일명 면도 보호대, 정확히 얘기하자면 털 보호대다.

 

미국에서 만들어진 제품으로 우리나라에 소개 될 때는 '구렛나루 면도 보호대'라는 이름을 달았다. 맞춤법도 틀렸을 뿐만 아니라 구레나룻은 귀밑에서 턱까지 잇따라 난 수염을 말하는 것이니 제품의 기능과는 거리가 있지만, 턱수염과 콧수염 관리에는 탁월하다.

 

잠깐의 실수로 수염 모양을 망치지 않게 완벽히 도와주는 것. 한 쪽에 달린 마우스피스 부분을 입에 물고 면도를 하면 원하는 수염 모양을 유지하면서 필요없는 부분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수염 모양을 생각하느라 마음껏 쉐이빙 폼을 바르지 못했다거나 예쁜 수염 모양을 위해 한 번쯤 제모 고민을 해 본 남성이라면 제작자에게 뽀뽀라도 해주고 싶지 않을런지. 가운데 나사를 돌리면 얼굴 형태에 맞도록 사이즈도 조절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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