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소 운동·웨이트 병행…여름에는 하루 1시간 적정…작은 동작도 무리는 금물 매일 꾸준히 하는게 중요
초·중·고교 체력장에서도 특급, 한 때는 스파이크 하나 달랑 들고 체전 대표선발전에 나갈 정도로 운동이라면 좋아했던 나.
하루종일 밖에서 사람을 만나고 활동하는 직업을 얻고나니 틈만 있으면 쉬고 싶어하는 체질로 변화했다.
대문자 S 모양처럼 예쁜 몸매를 꿈꾸지만 100m 달리기에도 헉헉대는 일이 다반사다.
8일 전주시 평화동 소재 코앞 휘트니스 클럽 안에 들어서자 운동열기로 후끈하다. 같은 옷을 입은채 TV를 보며 앞만 보면 달리는 사람들을 보니'무슨 이유로 이 곳에서 달리고 있을까' 궁금해진다.
이철호 트레이너가 조언한 치골근과 초콜릿 복근을 만들어준다는 레그레이즈와 크런치 동작을 배워봤다. 힘쓸 때는 숨을'후'내쉬고 숨을 마실때는 코로 호흡하는 것, 정확한 각도와 높이를 지켜가며 운동을 제대로 해보니 무작정 러닝머신에서 3시간 달리는 것보다 체력 소모도 크다.
날씨가 더운 여름철 적정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웨이트를 병행, 1시간을 하는 것이 좋다고. 살을 빼는데 머신에서 달리기 보다는 자건거를 타는게 훨씬 도움이 된다.
머신위에서 걸을 때도 보폭을 줄여 상·하체를 바르게 하고 빠르게 걷는 것이 훨씬 좋다.
여러가지 운동을 제대로 배우니 온몸이 후들후들. 힘들어서 꼼짝하기 싫을 때쯤 귀에 들리지도 않던 음악이 쏙쏙 들린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 헬스클럽 한쪽에서 허리를 털어주는 기계를 장단지와 어깨에 사용했던 아저씨의 심정을 알겠다.
여자들이라면 한 두번 고민했을 팔뚝살. 다이어트와 무관했던 나의 삶에 그런대로 만족하며 살았지만 현재 지방만 남아 있다는 말에 운동을 결심했다.
기구 프레스 다운의 경우 팔 바깥쪽 살을 근력으로 변화시켜 준다고 하지만 무게를 달지 않은 채 동작만 익혀도 땀이 뒤범벅이다. 숄더 프레스 기구도 어깨 삼각근을 키워줘 민소매를 입었을 때 보이는 어깨근육을 예쁘게 만들어준다니 꾸준히 해야겠다는 욕심부터 앞선다.
운동을 하다 갑자기 무시무시한 보디빌더 몸매가 떠오른 기자. 트레이너는 여자는 호르몬의 특성상 울룩불룩한 몸매가 되기 어려우니 겁먹지 말고 웨이트를 병행하면 한 여름 탄탄한 몸매를 뽐낼 수 있는 비결이란다.
전문가들의 경우 일주일 동안 부위별로 나누어 운동을 한다는 이철호 트레이너는 '작은 동작이라도 무리하지 말고 매일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고 조언해줬다.
운동 내내 줄줄 땀을 흘렸지만 마치고 나니 건강해지는 것 같은 든든한 마음이 들고 씻고 누우니 이곳이 바로 천국이다.
헬스 체험 도전끝에 기자가 헬스클럽에서 전하는 첫 번째 비법. 일단 헬스클럽에 있는 트레이너에게 조언을 구할 것. 두번째 무리하지 말고 지속할 것. 건강 찾으러 왔다가 파스값이 더 든다.
퇴근한 늦은 저녁시간 얼굴이 빨개지는'촌년 병'이 걸려 땀 냄새를 폴폴 풍겨도 곁에서 응원해주는 좋은 사람이랑 같이 운동하면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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