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나네(민생사회팀 기자)
전주 완산경찰서 내부에서 서장의 고유권한인 인사권을 놓고 갖가지 억측이 이는 등 조직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인사(人事)란 조직원 모두를 100% 만족시킬 수 없다는 점에서 조직 한편에서는 불평과 불만이 따를 수 밖에 없지만 감정이 섞인 인사는 자칫 조직 내부의 분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다.
최근 완산경찰서 내부에서 특정인에 대한 감정에서 기인됐다는 인사설이 불거져 나오고 있고 이는 일부 조직원 스스로 들에게 의혹 아닌 의혹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서장과의 전화 취재 직후 특정 경찰 간부들로부터'우리 서장이 그럴리가 없다.', '기사화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등의 전화가 빗발치는 등 조직내 간부와 일선 직원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렸다.
그간 기사에 거론되지 않고서라도 인사 의혹이 있었던 당사자들이 혹여'제보했냐, 취재에 응했냐'는 식의 제3의 피해가 두려워 조용히 떠나려는 심정이야 말하지 않아도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다 안다.
조직의 인사관리 능력은 조직의 능동적 구성요소인 인적 자원으로서의 잠재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조직원 스스로가 최대한의 성과를 달성하도록 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구성원의 자발적 협력체제를 이끌어내는 리더쉽(ledership)이 아닌 권력의 조직화된 체제만을 요구하는 헤드쉽(headship)의 지도자와 집단 구성원과의 사이에 공통의 감정이 생기기 어렵다고 한다. 지도자의 개인적 이해(利害)에 바탕을 두면, 지배(支配)의 개념에 가까워져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올해 상반기 치안성과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 국내에서 최고의 경찰서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만큼 그 대표자의 행보에도 수 많은 이목이 쏠려 있려 있다는 애기다. 조직 내부에서 술렁이는 사안이 있다면, 다시 한번 돌이켜 볼 일이다.
살다보면'옛 어른들 말씀, 틀린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온 몸으로 느낄 때가 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윤나네(민생사회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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