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04 06:39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화일반
일반기사

'전북예술인 큰잔치' 전라예술제 3일부터 닷새간 김제예술회관서

노인·청소년 중심 프로그램 기획…공연·전시·포럼 등 다양한 행사

지난해 열렸던 '제48회 전라예술제' ([email protected])

문화의 도시 집중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순회 개최를 고집하고 있는 '전라예술제'가 올해는 '하늘과 땅이 만나는 곳' 김제를 찾아간다.

 

전북지역 예술인들의 역량이 한 곳에서 펼쳐지는 '제49회 전라예술제'가 3일부터 7일까지 김제문화예술회관 및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예총 전라북도연합회(회장 선기현)가 주최하고 전북예총과 10개 협회, 김제예총(회장 김영곤)이 주관하는 올해 주제는 '꽃피우는 예술문화 하나되는 전북발전'. '수용자 중심의 대중성, 예술성, 정체성'을 기본방향으로, 김제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노인과 청소년을 중심에 두고 행사를 기획했다.

 

국악협회(회장 김학곤), 무용협회(회장 김숙), 연극협회(회장 류경호), 연예예술인협회(회장 김용철), 음악협회(회장 박영권) 등 공연 관련 협회는 매일 저녁 7시30분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올리며, 건축가협회(회장 유남구), 문인협회(회장 이동희), 미술협회(회장 김두해), 사진작가협회(회장 박노성) 등 전시 관련 협회는 예술제 기간 문화예술회관에서 작품을 전시한다. 영화인협회(회장 김득남)는 3일부터 6일까지 최신작 '포화속으로' '친정엄마' 등을 상영한다.

 

개막식은 3일 오후 7시30분 야외무대. 음악협회가 불꽃놀이가 어우러지는 '도민과 함께 하는 음악의 밤'을 이어간다. 50인조 규모의 전북교향악단이 사물놀이와 협연하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

 

4일 열리는 연예예술인협회의 '제19회 전라예술가요제'는 협회 소속 가수들과 초대가수, 예선을 통과한 최고의 아마추어가수들이 뜨거운 무대를 선보인다. 5일에는 무용협회가 농경문화를 바탕으로 춤판을 벌이며, 6일에는 연극협회가 '뽕짝브라더스'로 트로트 가수들의 애환을 담아낸다. 국악협회는 7일 폐막공연 '얼쑤! 신명난 국악공연'을 펼친다.

 

건축가협회는 건축 모형 및 자재들을 전시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건축 관련 각종 상담을 해 줄 계획. 3일 오후 2시30분부터는 '김제지역의 고건축과 현대건축'을 주제로 건축포럼도 진행한다. 문인협회는 150여명이 참여한 시화전 '문학의 즐거움!'과 함께 4일을 '문인의 날'로 선언한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리는 김제 출신 송하춘 고려대 명예교수의 문학특강과 시극 공연 '임의 사랑 받으소서!'도 눈길을 끈다.

 

미술협회의 '함께하는 미술작품 전시회'와 전북의 사계절과 축제 현장을 담은 사진작가협회의 '제16회 전라북도 회원전'도 예술제 기간 진행된다.

 

부대행사는 '맞춤형'. 세대별로 '추억의 7080콘서트'와 '어르신 사랑 나눔 한마당 잔치', '전북청소년댄스페스티벌'가 준비됐다.

 

선기현 전북예총 회장은 "전라예술제는 전북예총이 주최하는 최대 규모의 종합예술축제로, 지난 반세기 동안 전북 문화를 이끌어왔다고 자부한다"며 "멋과 예가 살아있는 고장 김제에서 올해 예술제를 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백봉기 전북예총 사무처장은 "정읍과 부안 등 인근 지역 주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가 올 경우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모든 공연은 문화예술회관 내 대공연장으로 옮겨진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