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품격 높여줄 역사·문화축제로 만들겠다"
"고대 동북아의 교류 및 문화강국이었던 백제의 700년 역사를 '2010세계대백제전'에 모두 담았습니다. 고대 백제가 동북아의 중심국가였던 것처럼 국제적인 역사·문화 축제를 통해 대백제전의 부활을 알리는 장이 될 것입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오는 18일부터 10월 17일까지 한 달간 열리는 대백제전을 앞두고 "잊혀진 역사가 아닌 살아있는 역사로서 대백제전을 통해 역사·문화 축제의 진수를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대백제전은 보잘 것 없는 패망의 역사, 못난 조상의 역사라는 부정적 역사관으로부터 벗어나 그동안 우리 돌보지 못했던 우리 역사를 되찾고 전통과 정체성을 회복해 미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땅의 역사로 제대로 평가하고 재조명함으로써 살아있는 우리의 역사를 올바르게 이어가고자 합니다."
안지사는 "황산벌 전투 재현과 백제 기마군단 행렬, 국제학술회의 등 총 150개의 프로그램 하나하나에 백제의 기상과 혼이 녹아있다"며 "지난 2년여간 교통과 숙박, 음식, 안내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정성을 쏟았다"고 대백제전으로 초대했다. 프로그램 중에서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수상공연을 백미로 꼽았다. 백제의 설화를 바탕으로 백제 부활의 메시지를 전하는 공주의 '사마이야기'와 부여의 '사비미르'는 수상무대 건립에만 총 120억원이 투입됐다. 안지사는 "백제의 왕궁과 사찰, 마을 등이 재현된 백제문화단지도 이번 행사에 맞춰 개장한다"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감동과 추억,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번 대백제전을 계기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꼭 찾아오는 역사문화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백제문화제도 컨텐츠를 더욱 보강해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세계적인 역사·문화 축제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안지사는 "이번 대백제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일회성 지역축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는 역사·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