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와 제11차 국제만화가대회(ICC)가 15일 부천에서 동시에 개막돼 5일동안 다채롭게 진행된다.
경기도 부천에 있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문화간 화해를 통한 만화예술의 기여'란 주제로 국제만화축제(BICOF)'를 15∼19일, 국제만화가대회(ICC)'를 15∼17일 진흥원에서 동시에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행사의 개막식은 15일 오후 5시 진흥원에서 해외 만화가 200여명과 김만수 부천시장, 김동화 한국만화가협회 회장, 박재동 만화가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 각계 인사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1998년 창작활동을 통한 각국의 문화교류와 국제사회에 기여를 목표로 시작된 국제만화가대회는 매년 5개 상임위원국의 도시를 돌며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는 부천에서 열리게 됐다.
축제는 특별전.기획전시, 만화작가와 출판업체의 만남 행사인 콘텐츠 페어, 국제 콘퍼런스, 그밖의 부대 행사로 진행된다.
특별.기획전에서는 아시아 삼국지 만화와 최호철의 '태일이', 2010 부천만화대상 해외작가상 수상자인 다니구치 지로의 작품, 신진과 중견 작가 작품 등이 선보이고 국제 콘퍼런스에선 각국의 유명 만화가가 참석, 만화의 현주소를 알아보고 미래의 흐름을 전망하게 된다.
콘텐츠 페어에서는 만화 작가와 만화 관련 기업들이 참여, 우수 만화 작품의 시장성을 가늠해 출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관객들이 만화 주인공 차림으로 주인공 역할하기, 유명 애니메이션 상영, 4차원 영화가 상영되는 '4D 라이더 버스'체험, 만화 관련 창작 체험, 만화작가의 관객 캐리커처 그리기 등이 준비돼 있다.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홈페이지(www.bicof.com)를 보거나 전화(☎ 032-320-3745)로 문의하면 된다.
임형택 만화영상진흥원장은 "만화가와 만화산업 네트워크 구축 및 문화를 통한 소통, 작품 교류 등이 이번 대회의 주요 목표"라면서 "특히 이번 대회는 해외 유명 만화가 200여명이 한국을 방문해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토론하며 세계 만화의 흐름을 전망한다는 데 큰 특징이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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