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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출신 효녀가수 현숙…국내 연예인 제1호 효열비

다음달 6일 벽골제서 제막식…"자식된 도리, 어르신 위한 일 앞장"

김제출신 효녀가수 현숙(본명 정현숙)씨 효열비가 오는 10월6일 벽골제 아리랑문학관 옆에 국내 연예인 제1호로 제막된다.

 

현숙 효열비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김제출신 효녀가수 현숙씨의 효열비를 벽골제 아리랑문학관 옆에 건립, 벽골제 및 아리랑문학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현숙씨의 효(孝) 정신을 알리고, 김제를 홍보하는 마케팅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추진위는 현숙씨 효열비 건립을 위해 이미 올초 부터 모금운동을 펼쳐 전국 각지에서 상당액의 돈이 후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숙씨는 중풍과 치매를 앓던 아버지를 극진히 보살피고 의식이 분명치 않은 어머니를 14년간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효녀 가수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지난 1996년 효행 연예인으로서 국민포장을 수상하고 2001년 효령대상 효행부문상, 2007년 전북애향대상 및 김제시민의 장 효열장, 2009년 삼성효행상 특별상 등을 수상하는 등 그동안 효(孝)와 관련된 많은 상을 수상한바 있다.

 

특히 지난 2004년부터 김제를 비롯 울릉도, 경남 하동, 충남 청양, 전남 장흥 등에 이동목욕차(싯가 7000만원 상당)를 기증, 혼자서 목욕 할 수 없거나 목욕탕을 갈 수 없는 노인 및 가족들로 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공연할때 사회자로 부터 효녀 가수라고 소개받을 때 마다 쑥스러워 죽겠어요. 자식이 부모를 모시는 게 당연한 것이고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거든요.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것을 것을 생각하면 어림도 없지요"

 

현숙씨는 "대한민국 모든 어르신들이 모두 행복한 그날까지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싶다"면서 "자식된 도리를 했을 뿐인데 과분하게 효열비까지 건립해 주니 쑥스럽고 죄송하다. 앞으로 더욱 더 어르신들을 위한 일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오는 10월6일 열릴 예정인 현숙씨 효열비 제막식에는 방송인 송해씨를 비롯 설운도 등 많은 인기가수 및 연예인들이 출연, 효열비 제막식을 축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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