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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행렬재현, 국내외서 인기 급상승

17세기 이후 우리나라와 일본간 문화교류의 첨병역할을 했던 조선통신사의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행렬재현이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통신사는 임진왜란이 끝난 뒤인 1607년에 467명 규모로 처음 일본에 파견된 뒤 1811년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파견됐고, 한의학과 약초 재배기술, 음악, 무용 등 조선의 앞선 문물을 일본에 전파해 '한류의 원조'로 평가받고 있다.

 

23일 부산문화재단에 따르면 최근 일본 요코하마의 '뱅크아트 1929 문화 기획단'이 조선통신사 10년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조선통신사 행렬재현을 가장 먼저 시작한 부산문화재단 측에 노하우 전수 여부를 타진해왔다.

 

또 오는 10월2일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열리는 '코리안 퍼레이드' 행사에도 조선통신사 행렬재현이 메인 행사로 선정됐다.

 

그러자 서울문화재단은 조선통신사 문화행사의 세계화를 위한 전략탐색에 부산문화재단이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고, 코리안 퍼레이드에 경복궁과 광화문 형상의 꽃차 퍼레이드와 청사초롱 500개를 다는 홍보부스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어 10월31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11월3일에는 일본 후쿠오카현 신구쵸에서 열리는 전일본 조선통신사 연고지대회에서 각각 조선통신사 행렬재현을 요청받았다.

 

이에 앞서 부산문화재단 조선통신사 문화사업팀은 지난 17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페스티벌에 초청받았고, 지난 8월에는 일본 쓰시마와 시모노세키에서 각각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했다.

 

부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조선통신사 행렬재현이 이처럼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것은 조선통신사가 한류의 원조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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