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위에 진 패션, 검정 재킷이나 머플러로 포인트
패션 코디에 있어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상의 하의에 다른 프린트가 잔뜩 들어간 아이템을 매치한다거나 정장을 입을 때 양말이 보이는 길이로 바지를 입는다거나 하는 말이다. 그러나 이러한 불문율들도 시대가 지나면서 바뀌고 있다. 양말만 해도 어떠한가. 예전에는 양말을 신고 샌들을 신는 것은 꼴불견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그것이 패션이 되고 유행이 되었다.
정답이 없는, 아니 정답이 점점 늘어가는 패션에서 또 하나의 정답이 생겨났다. 바로 '청청패션'으로 불리는 더블데님 스타일. 이 데님룩은 청바지 위에 진으로 된 셔츠를 입는 것으로 마치 80년대 스타일을 보는 듯한 패션. 실제로 더블데님룩은 1980년대 미국인의 일상을 떠오르게 하는 패션으로 트렌드 변화에도 불구하고 많은 뉴요커들이 고수해 온 룩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촌스럽게 여겨진 더블데님룩이지만 이번 가을에는 유행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봄부터 눈에 띄게 사랑받은 진 패션이 이어진 것. 지금의 더블데님룩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데님의 색상이 다양해지면서 그 스타일도 셀 수 없이 많아졌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청청패션'만 입기 걱정된다면 검은색 재킷이나 체크 머플러를 함께 매치 해보길 권한다. 검은색 재킷은 겨울의 만능 아이템이고 체크 머플러 또한 이번 가을의 유행 아이템이니 잘 어울릴 것. '청청패션'이 부담스럽다면 그 위에 톤이 낮은 카디건을 둘러주면 화려하지 않는 룩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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