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세면기로 눕기만 하면 OK
피곤한 날이면 '누군가 대신 화장 좀 지워 주면 좋겠다' 라거나 '자동으로 샤워가 되는 기계가 있으면 좋겠다' 같은 생각을 하곤 한다. 결국에는 졸린 눈을 부비며 직접 하고 말지만 세상에서 가장 귀찮은 일이 씻는 일이 되는 순간. 그렇다면 이런 물건 어떤가? 생긴 것은 단순한 머리 감는 의자지만 이런 제품 하나 집에 있다면 적어도 머리 감는 게 귀찮다는 생각은 안하게 될 것이다.
이 제품은 파나소닉사에서 만든 것으로 누워있기만 하면 머리를 감겨주는 로봇이다. 일본의 증가하는 노인과 환자 인구를 위해 제작된 것으로 미용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눕는 의자와 컴퓨터를 구비한 세면기로 구성돼 있다. 세면대 부분에는 16개의 기계식 손가락을 구비한 로봇 손이 부착돼 있어 사람이 누우면 머리를 감겨주는 것. 제조사인 파나소닉에 따르면 이 기계는 3D로 머리를 스캔하여 모양과 최적의 힘 강도를 판단한 후 머리를 감긴다고 한다. 더욱이 두상과 선호하는 마사지까지 입력해 놓을 수 있어 사용자별 데이터를 저장해 놓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 또한 휠체어 베드의 간소화 버전을 곧 선보일 예정이여서 환자들의 이동성을 용이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얼마 전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 자택요양 회복 박람회(International Home Care and Rehabilitation Exhibition)에서 선보여 진 제품으로 아직까지 출시는 되지 않았으며 가격또한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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