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영화진흥위원회의 국정감사 부실 준비 논란과 관련, 책임자들에 대한 징계 조치를 영진위에 요구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진위는 지난 6일 국감장에서 배포한 조희문 위원장의 업무보고 인사말 자료를 지난 6월 임시국회 때와 똑같은 내용으로 만들어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모철민 문화부 제1차관은 이날 언론간담회에서 "영진위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다른 의도는 없으며 단순한 업무착오로 파악됐다"며 "그러나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담당업무 관계자들을 징계하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모 차관은 "실무 직원이 착오로 엉뚱한 문서파일을 출력하고 업무와 관련 없는 직원에게 자료 배포를 맡기는 등 업무와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문화부의 징계 요구와 별개로 조 위원장은 이번 일과 관련, 부서장급 이상 간부 9명 전원에게 보직사퇴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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