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전회화와 서구의 명화를 조합해 새로운 예술을 탄생시킨 광주 작가 이이남의 미디어 아트 작품이 G20 정상회의에서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이다.
특이 한국의 현대예술과 세련된 IT기술로 구현한 미디어작품이 외국 정상에게 소개됨으로써 한국의 미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 정상 등이 묵게 될 서울 강남구 파크 하얏트 서울에는 9-15일 185개 전 객실 TV 화면에 이이남의 작품이 전시된다.
정상들이 방문을 열고 거실에 들어서면 센서가 작동해 자동으로 전 객실에서 영상미디어 작품이 흐르게 된다.
동양의 여백미가 화면 가득 흐르는 김홍도의 '묵죽도'와 모네의 수련 등 2작품이 소개된다.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코엑스 전시장에도 겸재 정선의 '박연폭포'를 토대로 만든 작품과 김홍도의 '월남수만도'가 선보인다.
이밖에 워커힐 호텔과 환영만찬장 등에도 이이남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이남의 작품 디지털 8폭 병풍 작품은 지난 9월 광주에서 열린 G20 재무차관회의 때 처음 선보여 호평을 받고 경주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에서도 전시됐다.
이와 함께 이이남의 작품 '금강전도'가 아이패드에 담겨 각국 정상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조선대 미대를 졸업한 이이남은 독특한 미디어 영상 작품으로 광주비엔날레와 서울 국제미디어 아트 등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제8회 광주 미술상과 2010 선미술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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