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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삼득 선생의 소리 열정…젊은 국악인들 기량 겨룬다

13일 완주서 '추모 국악대제전'

'제11회 국창 권삼득 선생 추모 전국국악대제전'이 13일 완주 종합복지관에서 열린다.

 

예향의 고장, 문화의 고장 완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통예술계승 발전에 기여한 소리선구자 국창 권삼득 선생을 기리고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한국국악협회 완주지부(지부장 안소현)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판소리, 무용, 기악(병창) 부문 등 3개 분야에 걸쳐 일반부와 초등, 중등, 고등의 학생부로 진행된다.

 

우리 판소리 역사에 찬란을 빛을 남긴 완주 용진출신 국창 권삼득 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이번 대회는 젊고 패기넘치는 신인 국악인들에게 도전정신을 심어주는 등 국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 영조 때 명창인 국창 권삼득은 나이와 신분 고하에 상관없이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던 동편제 창시자로 사람, 새, 짐승 등 3가지 소리를 터득해 삼득(三得)이라 불리기도 했다.

 

이 대회 최고상인 권삼득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상금 300만원이, 일반부 판소리, 무용, 기악 대상자는 전북도지사상과 상금 100만원, 학생부 각 부문 대상자는 도교육감상·완주군수상과 상금 20~30만원이 수여된다.

 

국악대제전 준비에 여념없는 안소현 지부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 등 명창 권삼득 선생의 소리 열정을 오롯이 담아낼 수 있는 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 대회가 배출한 인재들이 우리 국악계를 이끌수 있는 대들보로 커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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