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광화문 현판 균열과 관련해 문화재청은 9일 오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고건축ㆍ목재ㆍ기능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문회의를 열었다.
김원기 문화재청 궁능문화재과장은 지난 4일에 이어 두 번째인 이날 자문회의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리기 위한 자리는 아니었으며, 균열에 대한 과학적인 원인 분석과 그에 따른 대책에 대한 의견들이 오갔다"면서 "(현판 균열에 대한) 논의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는 G20 정상회의가 끝난 뒤에는 현판을 내려서 정밀조사를 실시하자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자문회의에는 고건축 전문가들인 윤홍로 문화재위원과 김동현 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 목재조직학자인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 강호양 충남대 교수, 김용한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장, 그리고 기능장들인 신응수(대목장)ㆍ오옥진(각자장)ㆍ양용호(단청장)ㆍ허길량(목조각장)씨가 참석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