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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포함한 3형제 육군 부사관 탄생

쌍둥이를 포함한 3형제가 육군 전투력의 핵인 부사관이 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29일 전북 익산 육군 부사관학교에서 임관식을 한 신수운.수현(22) 하사.지난 1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부사관에 입교한 이들 형제가 그 간의 교육과정을마친고 이날 초급 간부격인 하사 계급장을 달았다.

 

기초 체력훈련과 종합 유격훈련, 행군 등 3개월간의 훈련을 수행했고, 야전 병사를 직접 지휘할 수 있는 전술지식도 충실히 습득했다.

 

이들 형제는 오래 전부터 '전투 군인의 길'을 걷겠다고 한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생각에 이날 임관식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들의 부사관 임관에는 3년 전 먼저 부사관이 된 친형 수빈(25) 하사의 도움이컸다.

 

"2008년 부사관으로 임명돼 현재 최전방인 21사단에서 근무 중인 형으로부터 군생활상을 전해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우리의 꿈이 됐다"고 쌍둥이 형제는 입을 모았다.

 

더욱이 이날 임관한 수운 하사는 앞으로 친형이 있는 21사단에서 함께 임무를수행하게 돼 더욱 뿌듯해했다.

 

수운 씨는 "형제로서뿐 아니라 이제는 군의 선후배이자 전우로서 서로 든든한후원자가 돼 함께 군 생활을 열심히 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모상윤.경윤(22) 쌍둥이 형제도 나란히 하사 계급장을 달아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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