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소비 다양화를 겨냥해 개발·보급되고 있는 기능성 특수미인 흑미재배에 대한 경제성 분석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이 도내 중·산간지역인 진안과 순창지역의 2010년산 흑미에 대한 소득조사·분석 결과에 따르면 10a(1,000㎡)당 메흑미 조수입은 부산물가액을 포함하여 81만2000원, 경영비는 31만9000원, 소득은 49만3000원에 달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찰흑미 조수입은 부산물가액을 포함하여 76만6000원, 경영비 30만9000원, 소득은 45만7000원으로 분석됐다.
이는 2010년 전국 논벼 소득 43만4000원 보다 높은 것으로 중·산간지역의 새로운 논벼 대체 작목으로 부상하고 있었다.
흑미는 대표적인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안함량이 높고, 노화방지 효과와 식이섬유함량이 현미보다 높으며, 비타민·미네랄이 풍부하여 변비, 빈혈을 예방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농가들이 재배하고 있는 흑미 품종은 전북도농업기술원에서 품종육성된 메벼 품종인 신토흑미와 찰벼 품종인 신농흑찰로, 신토흑미의 경우 일반벼와 재배차이가 없어 관리가 용이하며, 색택이 우수하고, 신농흑찰은 도복에 강하여 농가가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쌀 소비다양화를 위해 개발되고 있는 기능성 및 가공용 특수미는 2010년 전국적으로 5,668ha가 재배되었으며, 전북지역 재배면적은 1,986ha로 35%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전국 흑미 재배면적 중 신토흑미, 신농흑찰 품종이 2,343ha로 41.3%를 점유하고 있으며, 전북 재배면적은 1,162ha로 58.5%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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