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어진박물관, 유물만들기·분향례 체험…김제문화원, 벽골 문화재 학습·공연
박물관에서 '살아있는 교육'을 체험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요즘 박물관에서 실시하고있는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가족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생생체험이 가능하다. 문화재청의 '문화재 생생(生生)사업' 에 선정된 전주어진박물관(관장 이동희)의 '경기전 태조어진 생생체험'과 김제문화원'쌍용의 울부짖음으로 벽골제를 깨우다'가 바로 그것이다. 문화재청이 2008년부터 전국 문화재의 숨은 의미를 답사·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어진박물관은 12월까지 6가지 프로그램으로 꾸려진 '경기전 태조어진 생생체험'을 운영한다. '경기전 소장 유물 만들기'와 '경기전 분향례 체험 - 삼가 예를 갖추다'가 매주 두번째 토요일에 이뤄진다. '경기전 소장 유물 만들기(20명)'는 한지로 만든 흑장궤, 어진보존의 지혜 향낭 만들기, 용문양 머그컵 만들기 등으로 꾸려진다. '경기전 분향례 체험 - 삼가 예를 갖추다(20명)'는 이충규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전라북도지원 전례이사의 2박3일 강연과 체험 교육 프로그램.
초·중·고 학생들이 어진을 전통 초상화 기법으로 그려보는 '도전, 어진화사(20명)'와 어진을 피난시켜온 역사 현장을 답사하는 '태조 이성계의 발자취를 따라(40명)' 역시 매주 네번째 토요일에 이어진다. '도전, 어진화사'는 이철규 예원예술대 교수의 지도로 배채법을 통해 태조어진 그리기를 진행한다.
경기전·태조어진 관리인을 해보는 '경기전 참봉 체험'은 방학 기간 이색 체험. 탁본 체험과 태조어진 어좌 포토존 역시 상설로 운영된다. 문의 063) 231-0090, 0190.
김제문화원(원장 정주현)도 '쌍용의 울부짖음으로 벽골제를 깨우다'를 통해 농경문화를 엿볼 수 있는 학습과 체험, 공연을 진행한다.
김제 벽골제 생생체험은 매주 셋째주 토요일 문화재 생생학습과 생생체험을 주축으로 김제지평선축제(9월29일~10월3일)에는 생생공연이 추가된다.
문화재 생생학습에는 벽골제 축조 설화 에니메이션 관람, 해설사와 함께하는 벽골제 탐방으로 구성된다. 문화재 생생체험은 벽골제 장생거 수문모형 만들기, 제방 연날리기, 축조설화 쌍룡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지평선축제 기간 에는 벽골제 쌍룡놀이, 설화 단야낭자 인형극 등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문의 063)540-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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