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프랑스 마른라발레대학(Universite de Marne-La-Vallee)과 국제 복수학위제를 시행키로 합의했다.
프랑스 마른라발레대학 프랑시스 고다르(Francis Godard) 총장은 11일 전북대를 방문, 서거석 총장과 만나 영화·영상 분야 석사 과정에 복수학위제 도입을 뼈대로 하는 공식 협정문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두 대학 학생들은 앞으로 3학기부터 상대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고, 파견 학생들은 해당 대학에서 무료로 지원하는 프랑스어 및 한국어 강좌를 받게 된다. 이 기간 등록금은 전액 면제된다.
고다르 마른라발레대학 총장은 "지난해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진행된 영상 제작 프로젝트와 올 4월 진행된 웹 공동 작업 등 두 대학은 그동안 영화·영상 분야에서 긴밀히 교류해 왔다"며 "특히 전북대가 시행하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필링 코리아'를 벤치마킹해 마른라발레대학도 '필링 프랑스'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서거석 총장은 "마른라발레대학은 영화·영상 분야에서 프랑스 최고 대학"이라며 "이번 협정을 시발점으로 컴퓨터·정보통신, 도시계획 분야에 이르기까지 두 대학의 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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