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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원광보건대 외식조리산업과 학생들 전국요리경연 금·은

원광보건대학 외식조리산업과 1학년 학생들이 '2011 전주 비빔밥 축제 전국요리경연대회'에서 금·은상 등 우수한 입상 성적을 거뒀다.'한바탕 전주! 세계를 비빈다'를 주제로 전주 한옥마을에서 열린 이번 경연대회에서 허보미·정미롱 학생 등이 '비빔밥 LIVE'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영진·박태성 학생은 은상을, '한식반찬공모전'부문에서는 금상 및 한식반찬협회장상(이혜지, 정윤미, 박슬기)을, '폐백전시'부문에서 은상 및 풍남문화이사장상(진부경, 한슬기)을, '향토음식'부문에서도 은상(김태홍, 최인한, 정회성)을 수상하는 등 총 6종류의 메달을 획득했다.특히 비빔밥 카나페로 금상을 수상한 허보미·정미롱 학생 등은 이번 대회와 관련해 'KBS 굿모닝 대한민국 - 전주비빔밥 대회 도전기'의 주인공으로도 출연해 대학과 학과 홍보역할을 톡톡히 했다.외식조리산업과 학과장 송경숙 교수는 "1학년 학생들이라 전국규모의 요리대회라는 부담감이 있었을 텐데 그동안 실습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줘 대견스럽다"면서 "명실공히 외식조리산업을 선도하는 명문학과로서의 명성을 ㄱ계속 이어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원광보건대학 외식조리산업과는 2010년 신설된 학과지만 '대한민국요리경연대회', 'WACS국제요리축전' 등 각종 전국 규모 요리대회에서 잇달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 대학
  • 엄철호
  • 2011.10.28 23:02

[대학] 군산대 '2011년 정부인증 인개개발 우수기관' 선정

군산대학교(총장 채정룡)가 교육과학기술부등으로부터 '2011년 정부인증 인개개발 우수기관(Best HRD)'에 선정돼 26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인중서를 받는다.군산대는 교과부, 행안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정부·지자체·대학, 공사·공단, 출연 기관 등 공공기관을 상대로 평가를 벌인 결과, 인재개발 활동이 우수한 기관으로 지난 2008년에 이어 올해도 선정됐다.이번 평가에서 군산대는 비전 달성을 위한 우수 인적자원 확보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인력수급계획 수립 및 실시, 성과창출을 위한 직원 역량강화, 효율적인 인사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행정조직 직무분석 실시, 성과와 역량중심의 인사제도 운영 및 교육훈련, 자기주도적 학습조직 활성화, 창의적 업무개선 연구에 따른 재정효율화 방안 등에서 인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채정룡 총장은 "Best HRD 재인증을 통해 대외적으로 인적자원개발 인프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내부적으로도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게 됐다"며 " 앞으로 인증 획득에 만족하지 않고 대학 선진화를 위한 인적자원관리 및 개발에 적극 노력하여 효율적인 조직 및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011년도 인재개발 우수기관에는 대학, 출연기관, 중앙·지자체, 공단·공사 등 총 46개 기관이 선정됐다.

  • 대학
  • 이일권
  • 2011.10.26 23:02

[대학] 4년제사립대 절반, 적립금 7천억 장학금지급

막대한 적립금을 쌓으면서도 등록금 인하나 장학금 지급에는 인색했던 사립대 104곳이 적립금 약 7천억원을 장학금에 쓰기로 했다. 참여 대학은 전체 4년제 사립대(198개교)의 52.5%에 이른다. 23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임해규(한나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사립대학 장학적립금 전환 현황'에 따르면 4년제 사립대 104개교가 용도전환이 가능한 누적 적립금(6조3천455억원)의 11.2%에 해당하는 7천91억원을 장학및 연구 적립금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최근 확정했다. 7천91억원 중 장학적립금이 6천766억원, 연구적립금이 325억원이다. 사립대들은 건축ㆍ연구ㆍ장학ㆍ퇴직ㆍ기타(발전기금ㆍ교직원 복지기금 등) 등 크게 5가지 명목의 적립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건축ㆍ퇴직ㆍ기타 적립금을장학ㆍ연구 적립금으로 전환해 장학금 지급과 연구비 지원에 쓰기로 한 것이다. 현재 누적 장학적립금(6천637억원)과 합산할 경우 총 장학적립금은 1조3천403억원이 되며 약 570억원의 장학금 지급 효과(대학 적용 연리 4.2% 기준)가 기대된다. 장학적립금을 가장 많이 확충하는 대학은 이화여대(1천350억원)이며 홍익대(550억원), 연세대(490억원), 동덕여대(350억원), 대구대(305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숙명여대(240억원), 인하대(228억원), 경남대(200억원), 계명대(196억원), 가천대(183억원), 우송대(150억원), 건국대(122억원), 성신여대(114억원), 동서대(112억원), 광운대ㆍ경성대ㆍ국민대(각 100억원), 가톨릭대(68억원), 청주대(64억원), 고려대(44억원) 등도 장학금 재원을 크게 늘렸다. 연구적립금의 경우 청주대(90억원), 고려대(65억원), 국민대(50억원), 연세대(41억원), 가톨릭대(16억원), 동서대(10억원), 숙명여대(1억원) 등이 확충키로 했다. 그러나 누적 적립금 상위 20개 대학(2010 회계연도 기준) 중 수원대ㆍ경희대는 적립금 전환 계획을 아직 세우지 않고 있다. 최근 5년간 사립대의 누적 적립금 총액은 2006년 4조8천797억원, 2007년 5조5천833억원, 2008년 6조3천186억원, 2009년 7조874억원, 작년 7조6천806억원이었다. 임해규 의원은 "정부가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내년 예산을 대폭 증액하면서 대학의 자구 노력도 함께 요구해왔는데 이에 대한 결실이 나타난 것"이라며 "그러나 더 많은 대학이 정부의 등록금 부담 완화 계획에 동참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연합
  • 2011.10.24 23:02

[대학] 전북대서 '21세기 여성 리더스 포럼' 열려

전국 여성 과학인들이 전주에 모여 '하이브리드(Hybrid) 과학'을 주제로 논의하고, 연대를 모색했다.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회장 최순자 인하대 교수)와 전북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계환 전북대 명예교수)가 주관하며, 한국연구재단과 전북대학교가 후원한 '제29회 21세기 여성 리더스 포럼'이 13일 전북대 진수당에서 열렸다.서은경 전북대 자연과학대학장이 사회를 본 이날 포럼은 박상대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장(서울대 명예교수)의 특강과 함한희 전북대 교수, 홍성욱 서울대 STS 미래산업단장, 이은경 전북대 과학학부 교수의 패널 발표와 토론으로 이뤄졌다.이번 행사를 유치한 지은정 전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번 포럼은 여성 과학기술인뿐만 아니라 남성 과학자와 지역 인사까지 폭넓게 참여해 과학기술 분야에서 뒤떨어진 전북에서 각 지역 여성 과학기술인의 유기적 연대를 통해 지역 네트워크 활성화와 정보 교류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는 우리나라 32개 여성 과학기술단체를 보유한 국내 최대 여성 과학인 단체로 △여성 과학기술인의 네트워크 △리더 발굴 및 성장 △사회 기여를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 대학
  • 김준희
  • 2011.10.14 23:02

[대학] '오디션 열풍' 실용음악과 경쟁률 급등

올해 예능계 대입 수시모집에 지원한 학생들이오디션 열풍의 영향으로 연극ㆍ영화학과보다 실용음악과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경희대, 단국대, 성신여대 등 주요 10개 대학 실용음악과의 2012학년도 수시 1차 평균 경쟁률은 105.99대 1로 국민대, 동국대, 서울예술대 등 주요 10개 대학 연극ㆍ영화학과 평균 경쟁률인 91.78대 1보다 높았다. 작년에는 실용음악 전공의 평균 경쟁률(83.29대 1)이 연극ㆍ영화학과 등 연기전공(86.98대 1)보다 낮았다. 올해 가장 경쟁률이 높은 실용음악 전공은 호원대 실용음악학부 보컬로 536.4대1이었고 명지전문대 실용음악과 가창(526.85대 1)과 단국대 생활음악과 보컬(512대1)도 5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비해 경쟁률이 가장 높은 연기 전공은 국민대 연극영화(209.3대 1),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연기예술(201대 1) 등으로 200대 1을 넘었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종전에는 연기 지망생이 압도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슈퍼스타K', '위대한 탄생'과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과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등 대중음악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가수 지망생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대학
  • 연합
  • 2011.10.07 23:02

[대학] '우수기업 찾아 날개 달아줍니다' 군산대-마젤란기술투자 업무협약

군산대학교(총장 채정룡)가 디스플레이·자동차·에너지환경·바이오 등의 4대 분야 부품소재 제조기술을 보유한 마젤란기술투자(대표이사 여주상)와 기술사업화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측은 5일 군산대에서 협약식을 갖고, 대학교 본부 2층 소회의실에서 우수기업 발굴 및 추천, 자료 및 정보의 교환,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 전문가 파견 등의 상호 교류 활동을 다짐했다.이번 협약으로 마젤란기술투자와 군산대 산학협력단은 우수기업의 기술혁신과 기술사업화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게 되며, 특히 군산대학교 창업보육센타 입주기업 등 우수기업의 발굴 및 추천, 투자에 관한 종합적인 지원에 대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군산대 관계자는"마젤란기술투자는 디스플레이, 자동차, 에너지환경, 바이오 등의 4대 분야에서 차별적인 부품소재 제조기술을 보유한 벤처·중소기업에 집중투자하고 있다"며 "군산대는 TIC(자동차 부품 기술혁신 센터)를 비롯한 신소재공학과·전기·전자·제어로봇공학과·풍력기술연구센터 등에서 자동차 부품 소재, 신재생에너지 및 제어시스템 연구개발을 하고 있어 이번 협약으로 기술사업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대학
  • 이일권
  • 2011.10.06 23:02

[대학] 대학들 "등록금 감사, 대학 자율성 존중해야"

감사원의 대학 등록금 감사가 법적 근거가 미비한데다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연세대 공학원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 '고등교육의 현안과 쟁점' 정책포럼에 참석한 대학 관계자들은 최근 감사원이 진행 중인 등록금 감사의 적절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전광석 연세대 교수는 "고등교육법은 대학이 감사원에 의한 회계검사를 받아야한다고 규정하고 있지 않다"며 "다만 대학이 국가보조금을 받기 때문에 보조금 지급에 한정된 선별적 감사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전 교수는 "특정한 위법 행위가 없는 상태에서 등록금을 낮추겠다는 목적으로 대학 회계 전체를 감사하는 것은 법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으며 대학 자치권과도 조화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토론자로 나선 제주대 고전 교수는 "대학에 대한 지도 감독은 대학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범위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지원금 및 구조조정을 유인책으로 한 정부 주도의 대학평가 및 구조조정 사업은 재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대학의 자율성에 대한 법률 보장이 거의 미미한 수준이다"며 "별도 입법을 통해 대학의 자율성 범위를 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일부 토론자는 "등록금 감사가 헌법상 보장된 대학 자율성을 침해한 것인지 감사원이 권한을 넘어선 것인지 대학에서 헌법소원 등을 통해 법률적으로 가려볼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황대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은 "대학의 자율성을 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대교협이 체계적으로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연합
  • 2011.10.06 23:02

[대학] "대학 개혁, 지배구조 개선부터"…이주호 장관 군산대 방문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군산대를 방문해 구조개혁 중점대학 지정의 주요 목적이 '총장직선제 등 지배구조 개선'임을 밝히며 대학 자율의 원칙하에 추진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이 장관은 특강에 앞서 채정룡 총장과 대학 관계자, 이학진 군산부시장 등과 만나 구조개혁 중점대학 지정에 대한 학교 측의 입장을 들었다.이 자리에서 채 총장은 "지난해부터 구조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일을 겪게 돼 학생과 구성원들의 걱정이 매우 크다"며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선정기준은 유감으로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말했다.이에 이 장관은 "구조개혁 대상 선정으로 재학생이나 신입생에게 불이익은 없다"며 "이번 일을 총장의 개혁의지에 힘을 보태는 차원에서 구조개혁을 가속화시켜 위기를 기회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총장의 개혁의지가 강한 만큼 컨설팅안을 제안해 오면 학교와 협의를 거쳐 시행되도록 지원해 오히려 변화의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며 "이 제도는 상시적 제도로 매년 5~6개 국립대학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지정해 지배구조를 안정화시키고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으로써 군산대도 노력하면 내년에 탈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주요 보직교수와의 간담회에서 구조개혁의 궁극적인 목적이 '총장직선제 폐지 등 지배구조 개선인지 전북대와의 통합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 장관은 '지배구조 개선'이라고 답했다고 군산대 김형주 기획처장이 전했다.김 처장은 "간담회 도중 그같은 질문이 있었다"며 "이에 대해 장관은 지배구조 개선이라고 답했으며 전북대와의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후 이 장관은 황룡문화관으로 자리를 옮겨 학생과 교수, 교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와 대학'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특강 후 학생, 교직원, 교수 등과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군산대 공무원직장협의회 이정문 지도위원으로부터 "총장직선제가 국립대를 병들게 하는 것이라면 제도 자체를 폐지할 용의는 없느냐"는 질문을 받자 "(총장직선제) 폐해를 많이 보고 있다"며 "유럽의 경우 직선제에서 공모제로 바뀌는 등 외국에서도 이미 검증된 사례"라고 강조했다.또한 "총장직선제 폐지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5~10년이면 효과를 볼 것이다"며 "하지만 강압적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으로 대학의 자율이라는 대원칙을 거스르지 않고 컨설팅 팀과 조율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이 장관의 군산대 방문은 지난달 26일 전국대학총장협의회에서 채정룡 총장이 교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지원책 강구를 위한 방문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 대학
  • 이일권
  • 2011.10.03 23:02

[대학] 군산대 구조개혁 '갈팡질팡'

군산대가 구조개혁에 대한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내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군산대 오길용 교수평의회 의장은 "지난 23일 교과부 발표 이후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석달안에 구조개혁 안을 내놓아야 하는데 현재 계획조차 없는 것은 문제이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학과 통폐합 등의 문제는 각 학과별로 충분한 검토와 연구가 필요한 사안인데, T/F팀에만 맡기면 나중에 문제가 될 것이다"며 "현재 학교가 처한 문제점에 대한 분석과 향후 개혁 방안 등 후속조치에 대한 생각을 미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더불어 "총장 직선제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학과나 단과대 통폐합 등 구조개혁을 위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대학 내·외부의 다양한 의견도 들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문제는 최근 '주요 보직교수 사퇴 요구' 해프닝에서 보여진 것처럼 대학 구조개혁을 위한 내부 구성원간 소통부재가 요인의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이달 27일 군산대 교수 170여명은 긴급 전체 교수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으며, 이 자리에서는 '자구노력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주요 보직교수들이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그러나 군산대 기획·교무학생처장 등 주요 보직교수들은 이 보다 앞선 지난 23일 교과부 발표와 함께 채정룡 총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채 총장은 그동안 이들의 사표를 "어려울 때일 수록 힘을 모아야 한다"며 수리하지 않고 보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군산대 관계자는 "그동안 총장이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보관해 온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며 "보직교수 사퇴 문제는 임명권자인 총장이 최종 결정하는 사안으로 주요 보직자들과 이번 일을 함께 헤쳐나가자며 반려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로인해 내부에서는 대학측이 구조개혁의 방향을 못잡고 '갈팡질팡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한편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30일 군산대를 방문, 황룡문화관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대학'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 대학
  • 이일권
  • 2011.09.30 23:02

[대학] "국립대, 기성회비에서 직원 급여 지급"

국립대학들이 학생들이 등록금으로 낸 기성회비에서 직원 인건비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조전혁(한나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2010 기성회회계에서 지급된 급여 보조성 경비 현황'에 따르면 작년 10개 거점국립대는 직원 1인당 평균 1천176만7천822원의 급여 보조성 경비를 기성회회계에서 지급했다. 이는 2002년 712만6천674원보다 65.12% 증가한 수치이다. 평균 지급액이 가장 많았던 대학은 충북대로 1천430만7천765원, 그다음은 서울대 1천416만706원, 충남대 1천303만1천765원, 부산대 1천292만4천210원 순이었다. 제주도는 평균 지급액이 849만2천764원으로 가장 적었다. 충북대와 서울대가 각 122.79%, 112.47%로 2002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전남대(29.59%)는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직급별로는 교수 1천913만6천238원, 부교수 1천846만866원, 조교수 1천785만4천974원, 전임강사 1천681만6천506원의 급여 보조성 경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조 의원이 10개 거점국립대의 연차별 급여 보조성 경비의 평균 인상률을 분석한 결과 총장 재임 2년 차의 인상률이 다른 해에 비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교수의 경우 총장 재임 1년차에는 6.64% 인상했지만 2년차에는 12.46%로 늘었다가 3년차(3.99%), 4년차(5.95%)에는 다시 낮아졌다. 조 의원은 2년차 인상률이 높은 이유를 교직원 복리후생 증진을 내세워 직선제로 선출된 총장들이 두 번째 해부터는 급여 인상에 대한 교직원들의 압력을 받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 의원은 "총장들이 정부 통제가 느슨한 기성회비를 선심성 공약 이행에 사용한다"며 "학생들을 위해 사용돼야 할 기성회비가 오히려 대학등록금 인상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했다.

  • 대학
  • 연합
  • 2011.09.28 23:02

[대학] 군산대 '그립' 팀, '대학생-지역우수기업 희망이음프로젝트' 대상

군산대학교(총장 채정룡) 사회과학대학 경영회계학부 3학년 최세현·최윤정·심우성·정미경 학생으로 구성된 '그립' 팀이 '대학생-지역우수기업 희망이음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27일 군산대에 따르면 '그립' 팀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고 지식경제부와 전국 16개 시·도·군이 주최한 이번 경연에서 남원의 영우냉동식품 탐방관련 보고서를 제출해 최고상인 대상을 받아 지식경제부 장관상 및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대학생-지역우수기업 희망이음 프로젝트'는 각 지역의 우수기업을 선정해 대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체험기회와 기업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효율적 인력활용을 위해 마련됐다.이번 경연에는 300개 기업과 100개 대학 1만여명의 학생이 2500개 팀을 만들어 참가했으며, 도내에서는 6개 대학 600명이 출전했다.이들은 지난 5월말부터 7월말까지 우수기업을 탐방한 후, 8월말 탐방보고서를 문서 혹은 동영상으로 제출해 총 76개의 수상팀이 선정됐다.최윤정 학생은 "평소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이 적었는데, 희망이음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기업을 좀 더 이해하게 됐다"며 "대기업 못지않게 좋은 근무조건을 가진 중소기업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취업의 문도 좀 더 넓어진 느낌이다"고 말했다.한편 지도를 맡은 경영학부 김항석교수는 "전국의 우수한 대학생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거둔 성과가 대견스럽다"며 "지방대학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생들이 자질과 특기를 살려 다방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경우가 많으니만큼, 우수 지방학생에 대한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대학
  • 이일권
  • 2011.09.28 23:02
교육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