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김동수 가옥(산외면)과 남원 윤영채 가옥(주생면), 장수 권희문 가옥(산서면)이 명품 고택으로 거듭난다.
정읍시와 남원시, 장수군은 27일 국민연금관리공단, 전기안전공사, 한국지적공사와 각각 고택 명품화 MOU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청와대가 주관하고 전북도가 수립·시행하는 '고택 및 종택 명품화사업'으로, 이날 MOU를 체결한 기관들은 시설을 정비하고 숙박 등 체험이 가능하도록 상호 협력키로 했다.
김동수 가옥(중요민속자료 제26호)은 '아흔아홉칸 집'이라고 부르는 전형적인 상류층 가옥으로, 1784년(정조 8)에 건립됐다. 권희문 가옥도 조선시대 상류가옥의 근대화 과정을 살필 수 있는 가옥으로, 1773년(영조 49년)에 지어진 사랑채의 경우 방과 마루사이의 문을 열면 4칸이 모두 통하는 이상적인 구조의 건축물로 알려져 있다.
국민연금관리공단(정읍시)과 한국전기안전공사(남원시), 대한지적공사(장수군)는 앞으로 문화관광부 관광기금과 시·군비 등 최대 1억원씩의 예산을 투입, 고택을 보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완주 전북도지사, 김생기 정읍시장, 김형만 남원부시장, 최상기 장수부군수, 국민연금관리공단 유지형 기획이사, 전기안전공사 박철곤 사장, 지적공사 이호구 관리이사와 가옥소유자 및 주민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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