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농산물 소득조사
지난해 도내에서 재배된 작목 가운데 소득이 가장 높은 작목은 시설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농업기술원 작물경영과가 도내 14개 시·군 495농가를 대상으로 35개 재배 작목 및 작형에 대한 2010년산 농산물소득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시설가지가 10a(1,000㎡)당 소득액 1000만7000원으로 가장 높은 소득액을 올렸고, 느타리버섯은 330㎡당 920만7000원으로 2위, 시설방울토마토가 10a(1,000㎡)당 612만7000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2009년 대비 소득증가율이 가장 높은 작목은 가을배추, 고랭지무, 노지수박 순으로 조사됐다.
가을배추는 잦은 강우와 병충해로 산지출하가 원활하지 못했고, 출하가 불가능한 폐작 면적도 크게 늘면서 전체적인 상품물량 부족으로 인한 농가수취가격 상승으로 농가소득이 증가했고, 고랭지무는 최근 2~3년간 출하기 가격 약세로 인한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농가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와함께 겉보리, 땅콩, 반촉성재배 시설딸기 등은 2009년보다 오히려 43.3%∼24.7% 감소했다.
겉보리는 봄철 저온현상과 잦은 강우로 인한 생육부진, 냉해 및 습해 등에 의한 단위면적당 생산량 감소 등이 농가소득 감소로 이어졌고, 땅콩은 지속적인 수입량 증가와 풋땅콩의 재배 면적 증가 등으로 농가소득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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