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동리문화사업회는 19일 제21회 동리대상 수상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판소리 중흥과 대중화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 하여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정정렬제 춘향가 보유자인 최승희 명창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최승희 명창은 1937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으며, 15세때 홍정택 선생께 수궁가를 사사 한 이후 김여란 선생께 정정렬제 춘향가, 박초월 선생께 수궁가를 사사 받았다.
최승희 명창은 어렵고 힘들다는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판소리 완창을 하였으며, 후학양성을 위해 전북도립국악원, 우석대학교, 전북대학교 등에서 우리의 소리를 가르치는 등 판소리 보급에 기여하였으며, 춘향가 음반 출반, 정정렬제 춘향가 사설집 및 악보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최승희 선생은 제3회 서울 판소리 경창대회 장원, 제7회 남원 춘향제 명창부 장원, 제7회 전주대사습놀이 명창부 장원 등 많은 대회에서 장원을 차지하였다. 또한 국내 공연은 물론 일본 동경, 나고야 등 해외공연으로 국위 선양에 이바지 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국악협회 공로상, 한국예총전북지회 공로상, 전북문화예술상, 예술부문 전북대상, 승민재단 판소리 지도상을 수상하였다.
한편 동리대상은 고창군과 (사)동리문화사업회가 동리 신재효 선생의 문화예술사적 업적을 계승·발전시키고자, 판소리 진흥에 업적을 남긴 연창자, 고수, 판소리 연구가 중 한 분을 선정하여 매년 상장과 부상으로 일천오백만원의 상금을 수여해 오고 있는 우리나라 판소리 부문 최고 권위의 상이다. 시상식은 11월 6일 오전 10시 동리국악당에서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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