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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고장 전주, 풍성한 맛의 잔치

국제발효식품엑스포·한국음식관광축제·비빔밥축제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9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를 찾은 시민들이 한 부스에서 시식하고 있다. 추성수([email protected])

제9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와 2011 한국음식관광축제, 2011 전주비빔밥축제 등 식품 관련 3대 축제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과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지난해에 비해 한층 내실있는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행사 규모에 있어서도 해외 18개국 62개 업체, 국내 190개 업체가 참가해 지난해 해외 10개국 35개 업체, 국내 146개 업체가 참가한 것에 비해 50% 가량 늘며 역대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지난해 10개에서 30개로 3배 늘려 참여도를 높였다.

 

특히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며 항공료 등 별도 지원이 없는데고 해외기업들의 참여가 크게 늘고 일본 아사히TV, 말레이시아 8TV, 인도네시아 기자단 등 해외언론들의 관심이 증폭되면서 명실상부한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3번째 참가하는 일본 가고시마 Sosin Food 다네다 히데끼 씨는 "식품전시회는 많지만 발효식품엑스포는 발효엑스포만의 특별한 색깔과 매력이 있다"며 "행사때마다 많은 바이어를 만날 수 있었고 거래선 발굴 성과도 매우 좋아 매년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 LISA Everfashion의 Lisa Lee 씨도 "지난해 참가했던 대만무역센터로부터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의 관람객이 많고 성과도 좋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가하게 됐다"며 "많은 바이어들과 한국 소비자들을 만나게 돼 매우 설레며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엑스포에 참가한 해외기업들의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이날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호응도 높았다.

 

군산에서 아내와 함께 행사장를 찾은 이종문씨는 "7년 만에 다시 왔는데 이전보다 행사장이 매우 깔끔하고 볼거리 등도 많아 매우 만족스럽다"며 "행사장을 둘러보다가 보기에도 좋고 맛깔스러운 고추장이 눈에 띄어 구입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일반 기업들 외에도 전북광역자활센터와 전북자활협회가 발효식품을 비롯한 영농, 황토, 공예, 생활용품 등 자활센터의 대표적인 생산품목을 전시 판매한다.

 

한국음식관광축제는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해 마련된 특별 이벤트로 우리의 문화와 맛을 세계인과 나누는 자리다.

 

특히 올해는 발효식품엑스포와 비빔밥축제까지 함께 열려 더욱 풍성한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한옥마을에서 23일까지 열리는 '2011 전주비빔밥축제'에서는 최고의 비빔밥, 한정식 요리사를 뽑는 '나는 쉐프다'와 일반인이 참여해 다양한 형태의 비빔밥과 한정식을 만들어보는 '라이브 요리경연'이 눈길을 끈다.

 

전주의 특산물인 미나리, 콩나물 등을 이용해 자유롭게 음식을 만드는 '전주 십미(十味) 경연', 폐백음식과 한식반찬 부문의 최고 요리사를 뽑는 경연대회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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