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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사계절 산, 사진으로 만나다

한국산악사진가협회 첫 번째 전북회원전 마련

풍경사진 중에서도 산악사진 분야는 힘과 열정이 요구된다. 20㎏이 넘는 촬영 장비를 들고 험난한 산들을 오르내리며 작품을 만들어내는 작업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산악 사진인들의 자부심은 그만큼 크다.

 

산을 좋아하는 사진인들이 뭉친 한국산악사진가협회 전북도회가 창립 2년여만에 갖는 첫 번째 회원전은 산악 사진작가들이 이렇게 어렵게 만든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전북도교육문화회관).

 

전북회원 28명이 출품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북지역 산을 소재로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각을 넘어 꿈과 희망을 만날 수 있다. 디지털시대 포토샵이나 합성 없이, 투박하게 아날로그 방식으로 작화했다.

 

작품의 무대는 지리산과 덕유산에서부터 대둔산, 마이산, 운장산, 구봉산 등의 크고 작은 산의 사계절과 나무·구름·계곡·폭포 등 다양한 소재를 담고 있다.

 

참여 작가는 산악사진가협회 고문을 맡고 있는 교육장 출신의 60대 엄영섭씨와 자연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30대의 조준씨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사진집을 발행하고 사진작가협회 출판문화상을 수상했던 국장호씨, 산을 소재로 두 차례 개인전과 산악사진교실 강사 등으로 활약하는 이백휴씨, 연합뉴스 부국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이윤승씨 등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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