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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예총 하림예술상’ 받는다

‘2011 전북예술을 빛낸 영광의 주인공’6명

▲ 박민평씨(미술)
(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회장 선기현·이하 전북예총)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큰 공헌을 한 문화예술인에게 시상하는 ‘제14회 전북예총 하림예술상’의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주)하림이 상금 전액을 부담하게 되면서‘전북예술상’에서 ‘전북예총 하림예술상’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올해 주인공 박민평(72·미술협회) 조장남(61·음악협회) 오 현(65·문인협회) 이술원(54·연극협회) 손정자(62·무용협회) 조영숙(63·국악협회)씨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상패가 전달된다.

 

1960년대 야수파부터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산’을 주제로 구상과 추상, 전통성과 현대성 사이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구축해온 서양화가 박민평씨는 지난 60여 년간 전북 미술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라벌예술대와 전주대 대학원을 졸업, 열다섯차례 개인전을 가졌고, 2000년 전주성심여고에서 퇴임하기까지 38년간 교단에 섰다. 전북미술대전과 춘향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전주대 미술학과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호남오페라단의 예술총감독이자 단장인 조장남(군산대 교수)씨는 지난 25년간 사재를 털어가면서 국악의 텃밭인 전북에 오페라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특히 ‘녹두장군’,‘논개’ 등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오페라 8편을 창작해 전북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지난 14년간 한국예총 군산지회 사무국장을 맡아온 수필가 오 현씨는 ‘군산예총 35년사’와 ‘군산시사’ 등의 편찬에 기여했으며, 7권의 수필집과 칼럼집, 논평집을 펴냈다.

 

15년 째 생활무용에 주목해온 손정자(우석대 교수)씨는 기본 발레와 재즈 등을 전통무용과 접목시켜 순수무용의 범주를 넓혀오는데 힘썼다. 2006년, 2008년 천안흥타령축제 ‘전국춤경연대회’에서 일반부 대상을 수상했으며, 지도자상(2006)을 수상한 바 있다.

 

조영숙(63·정가보존회 회장)씨는 전북대 평생교육원 지도교수와 전북국악협회 시조분과 위원장을 맡으면서 후진 양성을 통해 우리 소리의 보급에 힘써왔다. 이술원(전주시립극단 무대감독)씨는 연극 66편의 무대 감독·연출을 맡아 후배들을 지도하는 등 전북 연극사 발전에 크게 공헌해왔다. 공로상은 무용협회 노현택(54·전북도립국악원 교수), 연예예술협회 김성자(56·김성자소리연구원 원장), 연극협회 장제혁(52·전주대 객원교수), 익산지회 최덕환(61·한국사진작가협회 익산지부장), 미술협회 조명현(42·전북미술협회 남원지부장)씨가 선정, 상금 4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12월 8일 오후 3시 전주 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열리는‘2010 전북예술인의 밤’과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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