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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화암사 극락전, 국보 승격

보물 제663호인 완주군 경천면 화암사 극락전이 국보 제 316호(문화재청고시 제2011-161호)로 확정 고시됐다.

 

완주군은 화암사 극락전이 지난 9월 국보지정 예고에 이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이같이 승격됐다고 밝혔다.

 

화암사 극락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에 맞배지붕 형태이며 국내에서 유일한 하앙식(下昻式) 구조로 건축물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앙(下昻)이란 대들보와 서까래에 걸친 목재가 지렛대 역할을 해 처마의 하중을 버텨주는 공법으로, 하앙식 건축물은 중국과 일본에서는 흔하지만 우리나라에선 화암사 극락전이 유일하게 남아있는 구조다.

 

한편 화암사 극락전은 지난 1981년 해체수리 때 발견된 기록을 통해 정유재란 때 피해를 당해 1605년 중건된 것으로 밝혀졌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이번 화암사 극락전의 국보지정은 지역의 중요한 역사문화 자원의 가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며“천호성지, 안심사, 송광사, 위봉사 등 지역의 중요한 문화자원들과 연계해 △문화재 관광자원화 사업 개발 △주 5일 수업에 따른 역사문화 교육사업 확대 △보물, 국보자원의 스토리텔링사업 확대 등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의 보전과 개발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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