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까지 정읍 영원면서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이 소장품 기획 순회전으로 이번에는 정읍시 영원면을 찾아간다. 이번 전시회는 정읍시 영원면사무소의 회의실을 전시실로 활용하여 농한기에 접어든 농촌마을에 미술작품 감상기회를 제공한다.
‘미술관 겨울소풍’이라는 부제를 단 이번 순회전은 잔잔한 작품으로 준비됐다. 한 해의 휴식기에 접어들면서 예술작품을 보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평안한 겨울을 보내자는 취지이다. 권영술의 ‘산’, 이경훈의 ‘유화004’, 한소희의 ‘설경’ 등 회화와 판화, 사진 작품 18점이 전시된다.
정읍시 영원면은 평야지대와 얕은 산들이 어우러진 농촌으로, 고려시대 만들어진 은선리 3층석탑(보물 제167호)과 백제시대의 고분군(群) 등 역사유적이 있는 곳이다. 또 백정기의사기념관이 위치하고 있어 농촌생활체험과 함께 국민교육의 장으로 널리 이용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김원용기자kimwy@
△도립미술관 겨울소풍 展= 2일부터 9일까지 정읍시 영원면사무소 2층 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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