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문학회 신임 회장에 소재호 시인(67·석정문학회 부회장)이 추대됐다.
전임 회장인 오하근 원광대 명예교수에 이어 새로운 회장으로 추대된 소 시인은 "한국 문학사의 큰 별인 석정 선생은 암울한 시대에 이 땅의 문학이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의 방향을 제시했다"면서 "'석정문학상' 제정과 '석정문학' 발간 등을 통해 석정 선생의 정신을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원 출생으로 원광대를 졸업한 소 회장은 전주완산고 교장으로 퇴임하면서 36년 간 교직 생활을 마쳤다. 1984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해 전북문단 주간, 전북문인협회장, 원광문인협회장, 전북예총 이사·감사 등을 역임했다.
시집 '이명의 갈대', '용머리 고개 대장간에는' 등을 펴냈다. 임기는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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