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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전시관 승격…전주박물관 분관 형태 될듯

최광식 장관 "국립박물관 너무 많다"

익산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의 국립박물관 승격이 국립전주박물관 분관 형태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류 문화 소통'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전주를 방문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일본과 비교해 우리나라는 지방관을 포함한 국립박물관이 지나치게 많다"고 전제한 뒤 "한 도시에 박물관은 하나 정도가 적당하기 때문에 익산 국립박물관은 국립전주박물관 분관이 적당할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언급은 문광부 산하 문화관광연구원이 '익산 미륵사지 유물의 체계적 보존 관리 방안'을 주제로 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것으로 익산 국립박물관 승격의 당위성은 있으나, 문광부가 예산 등 전권을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와의 힘 겨루기에 있어 부담감이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익산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의 국립박물관 승격을 위한 연구용역으로 해석되는 이번 용역은 지난달 착수 돼 늦어도 6월엔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최 장관은 문화재청으로부터 내년 개관 예정인 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 명칭을 '국립무형유산원'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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