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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불교문화 우수성 확인하고 돌아갑니다"

日와세다대 동아시아불교문화연구소 익산 방문

▲ 익산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을 찾은 일본 와세다대 동아시아불교문화연구소 소장과 일행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미륵사지유물전시관
일본 와세다대 동아시아불교문화연구소 소장과 일본 불교미술의 권위자 등 15명이 지난 8일 익산 미륵사지유물전시관(관장 김진수)을 찾았다. 이들의 이방문은 최근 미륵사지 금동향로 공개와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 발견 등 백제문화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자료들이 더해지면서다.

 

와세다 교수 및 박사과정의 연구자들로 구성된 방문단은 불교미술, 고건축, 불교사상, 고대문자 전문가들로, 미륵사지유물전시관 측에서는 일본 연구자들에게 백제에서 미륵사의 위상과 역할, 익산지역의 의미와 중요성 등을 설명했다.

 

익산 미륵사지를 비롯, 제석사지· 왕궁리유적·보물 제45호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국립전주박물관 등을 찾은 일본 연구자들은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과 미륵사지 금동향로가 백제 불교 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미륵사지의 웅장한 규모와 백제시대 유구들이 잘 보존된 모습, 유적 옆에 전시관을 마련해 출토된 유물들을 보관 연구하고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자들의 이번 방문은 '문명 이동으로서의 불교에서 본 동아시아 세계의 차이와 공생 연구'를 주제로, 일본으로 전래된 백제의 불교문화와 그 수용 등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해졌다.

 

미륵사지유물관측도 현재 우리나라에 고려말기 이전의 사찰 목조 건축물이 없고, 건축물 내부의 구성물과 장식 등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향후 미륵사지를 복원하게 될 경우 미륵사지 복원에 참고하거나 비교 연구해야할 주제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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