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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박대 가공공장 '아리울 수산' 준공

HACCP 시설 갖춰… 브랜드명'황금박대'출시 전국 유통

▲ 지난 26일 열린 군산 박대 가공공장 아리울 수산 준공식에서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군산 특산물인 박대를 가공 생산하는 아리울수산(대표 박금옥)이 최첨단 HACCP 위생가공 공장 건립을 마치고 지난 26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문동신 군산시장, 김관영 국회의원 당선자, 조부철 군산시의회 부의장과 지역주민 등 약 3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공장 준공에 남다른 역할을 한 군산시 농수산물유통과 손정성 씨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아리울수산은 군산 성산면에 면적 4874㎡, 연면적 594㎡, 지상 2층 규모로 약 1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1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최신 위생시설인 HACCP 시설 등을 갖춘 박대 가공공장을 이날 완공했다.

 

10여명의 지역주민이 생산직원으로 고용돼 연간 20톤 이상의 수산가공품을 생산, 연간 매출액이 약 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해연안에서만 잡히는 참박대가 새만금과 군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에서는 '사랑해(海) 황금박대'라는 브랜드 명으로 박대구이, 박대졸임, 박대탕, 박대묵 등 다양한 가공품을 전화 주문을 통해 편리하게 맛볼 수 있으며, 향후 홈쇼핑과 인터넷을 통해 전국에 유통 판매될 예정이다.

 

아리울수산 박금옥 대표는 "군산의 특산물인 박대를 엄선해 최첨단 HACCP 시스템을 통한 철저한 위생관리로 반 건조 후 급냉, 진공포장으로 청결과 신선도는 물론 맛이 풍부하다"며 "앞으로도 믿고 드실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대는 서해연안 바다 속 모래와 갯벌에 서식하는 길이 20~30㎝정도의 참서대과 생선으로 가시가 거의 없고 살이 많아 고소하고 담백한 맛으로 구이, 찜, 탕, 박대묵 등 다양한 요리로 사랑을 받아 온 군산의 지역 특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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