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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도예가' 막사발에 자연을 담다

완주 오스갤러리, 김용문 초대전

붓 대신 손가락을 사용한 도예가 김용문씨의 '막사발'작품들을 완주 오스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김씨는 지두문(指頭紋) 기법을 현대적으로 활용하여 작품을 만드는 막사발 작가로, 30여년에 걸쳐 개인전 30여회·각종 해외그룹전시·퍼포먼스 등 국내외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세계 막사발 장작 가마 축제를 만들어 한국의 막사발을 세계에 알려왔고, 올 오산세계막사발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을 역임했다.

 

'막사발'은 이름 그대로 '막'생겨 다용도로 사용하는 소박한 그릇을 말한다. 김씨가 빚어낸 막사발은 입술 닿는 부분이 두툼한 것과 지두문 문양이 특징으로, 지두문 기법은 도구 대신 손가락으로 도자기의 문양을 넣는다. 유약이 마르기 5분여 전에 풀잎 줄기나 나무, 새, 산, 등 자연에 대한 원대한 꿈을 담아 열손가락으로 그려낸다. 그래서 그에게 막사발은 그릇이 아니라 오히려 캔버스다.

 

지름 25cm정도의 작은 작품에서부터 지름 70cm가 넘는 대형작품 등이 전시된다.

 

△김용문의 지두문과 막사발전=31일부터 8월11일까지 완주 오스갤러리(소양면 대흥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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