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출신 여류 서예가인 류영근씨(56·사진)가 최근 한국미술관에서 열린 '2012년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제16회 세계 서법문화예술대전'에서 종합 국제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남원 이은서예관 원장이자 40여 년 간 서예 활동에 전념한 류씨는 호·영남 지역에서 첫번째로 이 같은 상을 수상해 명실상부한 명필의 반열에 올랐다.
아석 소병순 선생과 철견 곽노봉 교수에게 한문서예를 사사한 류 씨는 늘샘 권오실 선생의 문하에서 한글서예 가르침을 받았다.
류씨는 30년 간 '무료 가훈 써주기'에도 공을 들였다. 그는 그동안 1만여 명에게 무료 가훈을 전했고, 이은서학회 회원들과 남원 광한루 완월정에서 매주 셋째주 일요일에 '무료 가훈 써주기 행사'를 진행해왔다.
류씨는 현재 전북대 평생교육원, 남원여성문화센터, 남원교육문화회관, 이은서예관에서 서예·고전한문·전통예절 등을 지도하고 있다. 그는 또한 전라북도 미술대전과 대한민국 서예공모전 및 휘호대회 등 운영위원과 심사위원을 100회 이상을 역임했고, 개인전·초대전·단체전에 300여 회 작품을 출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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