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읍성 일원서 19~23일 축제…전국 무예검무대회 첫 실시
제39회 고창모양성제가 19일부터 23일까지 고창읍성 및 시가지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모양성, 그 역사 속으로'라는 주제로 민족혼을 일깨우는 조선시대 병영문화 재현행사는 물론 고을기 게양식, 출정식, 원님 부임행차, 전통혼례식 등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 각종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광객들의 눈과 발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19일 오후 2시 실내체육관에서 고창읍성까지 군악대와 취타대, 원님부임행렬,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하는 출정식(거리퍼레이드)을 시작으로 오후 4시부터 축제 기념식, 과거 모양성 축성 당시 참여했던 전라남북도와 제주도 등 현존하는 17개 자치단체장이 참여하는 축성 참여 고을기 게양식이 진행되며, 오후 7시부터는 봉화대 점화, 불꽃놀이, 마당극, 축하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지면서 모양성제의 개막을 알린다.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는 모양성 축성 당시부터 지금까지 전해지는 풍습에 따라 희망자는 누구나 머리에 돌을 이고 참여할 수 있는 '답성놀이'를 비롯해 성황제(20일), 원님 부임행차(20일), 전통혼례식(22일)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국노래자랑(20일), 고향을 떠난 출향인사들과 군민이 한자리에 모여 고창발전과 애향심을 다지는 '애향의 밤'(22일) 행사도 열린다.
특히, 올해는 답성놀이에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성곽의 3루6치를 활용하여 포토존을 조성하고, 바람개비 만들기, 민속게임, 소리와 득음사이(소리 측정), 답성스토리 공모 등 관광객이 흥미를 가질 만한 코너를 마련하여 각각의 프로그램을 수행한 사람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전통놀이에 활력을 부여했다.
이밖에도 전국무예검무대회(20~21일), 신호연만들기 경연대회(22일), 학생미술사생대회(23일)가 열리며,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군민의날 기념식과 군민체육대회가 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된다.
한편 21일에는 고창농악보존회 주관으로 모양성 앞 잔디광장에서 관내 15개 읍면 농악단 및 제주도 특별초청 1팀이 실력을 겨루는 고창농악경연대회가 열린다.
축제 기간 내내 인기가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특집방송 축하공연과 평양예술단공연, 마술공연이 방문객들에게 즐겁고 유쾌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고창=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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