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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술거장전 - 전주 시민의 날, 7000여명 관람

김완주 지사·송하진 시장·정찬용 전 청와대 수석도

▲ 송하진 전주시장이 17일 관람객들과 함께 거장전 전시 작품에 대해 이흥재 도립미술관장으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반값 관람료(5000원)로 전북도립미술관의 세계미술거장전을 볼 수 있는 '전북 시군의 날'에 해당 시군 주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미술관측은'시군의 날' 발표 이후 전화 통화로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즐거운 비명이다. 실제 관람객 증가로 이어져 첫 시군의 날로 전주시의 날이 지정된 지난 주말에만 7000여명이 거장전을 관람한 것으로 미술관은 집계했다.

 

전주시민이기도 한 김완주 도지사는 가족(아들, 며느리, 딸, 사위, 외손주)과 함께 반값 관람료를 내고 작품을 감상했다. 김 지사는 "피카소의 작품은 우리 지역의 석전 황욱 선생을 떠오르게 한다"며, "피카소와 황욱 선생은 90세가 넘도록(세상을 떠날 때까지) 예술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에너지를 가졌다"는 점이 두 사람의 공통점인 것 같다는 소감을 이야기 했다.

 

김 지사가 다녀간 후 이날 오후 전시장을 찾은 송하진 전주시장은 "전주시민들이 서울이나 비행기를 타고 외국까지 가야 볼 수 있을 전시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볼 수 있는 기회다"고 말했다. 예술에 관심이 많아 개인적으로 이미 전시를 관람했던 송 시장은 전주시민의 날과 관련해 다시 방문한 이날도 안내자의 설명을 들으며 2시간 이상 작품을 감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좋은 대통령 만들기 운동본부 상임대표)이 18일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 전 수석은 "전북에서 세계미술거장전이 개최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일이 있어 왔다가 들렀다"며 작품을 보는 도중 내내 이런 훌륭한 전시를 지역에서 개최한 미술관에 대한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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