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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작서 배우까지…젊은 소리꾼 1인 4역

이자람, 남원국립국악원 '신판놀음' 내일 마지막 무대

▲ 이자람
판소리와 브레히트. 언뜻 어울리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조합을 젊은 소리꾼이 하나로 엮어낸 무대가 남원에서 펼쳐진다. 남원국립민속국악원(원장 정상열)이 판소리와 창극 활성화를 위해 열어온 '신판놀음'의 마지막 무대에 이자람(34)씨가 '사천가'를 들고 찾는다(22일 오후4시 남원국립민속국악원).

 

올해 상설 창극은 기존 '신판놀음'과 달리 창극의 역사와 현재·미래의 창극에 주어진 과제를 주제로 초청명창과 담소를 나누는 창극 무대와 국립민속국악원의 대표 창극 눈대목을 함께 선보이는 구성으로 연중 총 6회 진행됐다.

 

브레히트 원작의 '사천의 선인'을 우리네 실정에 맞게 각색한 '사천가'는 신개념 퓨전 공연으로 뮤지컬과 국악, 연극의 요소를 모두 갖춘 것이 특징. "국악이 발전하려면 다양한 장르와 만나야 한다"는 철학을 공연으로 연결시켜 이자람이 극작, 작창, 음악감독, 배우까지 1인 4역을 도맡아 관심을 모았다.

 

이자람의 담소가 어우러진 공연 뒤에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창극 '적벽가' 중 '군사 설움대목 ~ 적벽대전 대목'이 이어진다. 문의 063) 620-2328, 전석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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