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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지 않은 삶과 주변의 이야기…수필가 이정숙씨 '내 안의 어처구니' 펴내

수필가 이정숙씨(58)가 수필집'내 안의 어처구니'를 펴냈다(수필과 비평사). 첫 수필집 '지금은 노랑신호등'발간 이후 4년 만이다. 저자는 "첫 수필집을 내고 가슴앓이를 했다"며 "글에 대한 실망감으로 근 1년 가까이 한 편은커녕, 단 한 줄도 쓰지 않았다"고 했다. 그 후 "쓰지 않고는 못 배길 그런 시간들이 찾아왔고, 한 편 한 편의 글을 써내려가면서 즐거웠다"고 책 머리에 밝혔다.

 

'새벽의 방황''잠 못 이루는 밤''내 것이었다 내 곁을 떠난 것들''주홍글씨''어머니의 집''목욕하는 사람들''또 술 많이 드시고 이승에 오시지요' 등 자신의 삶과 주변의 이야기들을 억지로 꾸미거나 과장하지 않고 진솔하게 담았다.

 

평론가 오하근씨는 "수필들의 어휘가 풍부하다. 토박이말과 사투리, 비속어, 유행어, 곁말 등의 다양한 어휘가 능수능란하게 구사되고 있다"며, 특히 "시 못지않게 미적 쾌감을 환기시키는 언어를 취사선택하여 수필을 아름다운 언어구조물로 축조한다"고 평했다.

 

2001년 '수필과 비평'으로 등단했으며, 2008년도 작촌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온글문학회 가톨릭문우회, 문예가족, 한국미래문학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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