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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서일본 식품산업전' - 매년 박람회 국제식품도시 도약 다져

▲ 후쿠오카 돔구장을 배경으로 바다가 보이고 있다. 후쿠오카는 바다와 평야, 산림이 함께 있어 다양한 향토요리가 발달된 곳으로 일본내에서 유명하다.
후쿠오카시(福岡市)는 일본 후쿠오카 현의 현청 소재지. 일본에서 8번째, 규슈 지방에서는 제일 인구가 많은 도시다. 부산에서 배로 3시간 거리에 있는, 한국과 가까운 위치에 있어 교류가 활발하다. 1889년에 후쿠오카와 하카타가 통합해서 후쿠오카 시가 발족했으며, 시의 이름을 '후쿠오카'로 사용하는 대신에 철도역과 항구이름은 지금도 '하카타'로 쓰고 있다. 지형적으로 바다와 평야, 산림이 함께 있어 일찍부터 다양한 향토요리가 발달된 곳으로 일본내에서 유명하다.

 

이를 바탕으로 후쿠오카에서 매년 열리는 '서일본 식품산업 창조전'이 일본의 식품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박람회로 주목을 받고 있다. 주방기기전에서 시작한 후쿠오카 식품산업전은 올 2013년 23회째로, 일본의 전통요리에서부터 식품생산의 자동화 및 IT 현장 등 일본 식품의 오늘과 내일을 읽을 수 있는 박람회다. 특히 최근에는 아시아 코너를 크게 확장해 한국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이 박람회에 참여하고 있다.

 

새로운 음식과 음료의 개발·제조·판로 개척, 농산물과 가공품의 개발·제조·판매 촉진, 지역성을 살린 브랜드화 추진, 고부가 가치 생산·가공·기술, 포장 기술, 안심·안전을 추구하는 기술, 환경을 배려한 시설·설비나 기술, 기술 인재육성, 배식 서비스·메뉴 개발, 점포 및 진열장의 레이아웃 등에 이르기까지 식품 관련 '모든 것'을 모아 국제식품도시로의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다.

 

반대로 한식의 국제화를 향한 일본의 전초기지가 후쿠오카이기도 하다. 한국 후쿠오카 총영사관과 농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공동 주최한 '한류식탁의 초대' 행사가 201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성황리에 열렸다. 2012년 8월31일 후쿠오카 힐튼 호텔에서 열린 한류식탁에는 대구와 전남 완도 등에서 참여했다. 전남 완도의 해조국수와 전복가공제품 등 특산물, 30여종의 한국전통주, 대구의 약선요리(약선 삼계탕, 인삼냉채, 어만두, 복어수육, 닭불고기, 전통차) 등이 후쿠오카 유명인사와 언론, 유통업체 바이어 등에게 선보였다.

 

영사관측은 "참가자들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메뉴를 시식할 수 있는 특별하고 소중한 기회였으며, 한국음식 식재료 활용의 다양성에 특히 많은 관심과 호응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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