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바탕으로 후쿠오카에서 매년 열리는 '서일본 식품산업 창조전'이 일본의 식품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박람회로 주목을 받고 있다. 주방기기전에서 시작한 후쿠오카 식품산업전은 올 2013년 23회째로, 일본의 전통요리에서부터 식품생산의 자동화 및 IT 현장 등 일본 식품의 오늘과 내일을 읽을 수 있는 박람회다. 특히 최근에는 아시아 코너를 크게 확장해 한국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이 박람회에 참여하고 있다.
새로운 음식과 음료의 개발·제조·판로 개척, 농산물과 가공품의 개발·제조·판매 촉진, 지역성을 살린 브랜드화 추진, 고부가 가치 생산·가공·기술, 포장 기술, 안심·안전을 추구하는 기술, 환경을 배려한 시설·설비나 기술, 기술 인재육성, 배식 서비스·메뉴 개발, 점포 및 진열장의 레이아웃 등에 이르기까지 식품 관련 '모든 것'을 모아 국제식품도시로의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다.
반대로 한식의 국제화를 향한 일본의 전초기지가 후쿠오카이기도 하다. 한국 후쿠오카 총영사관과 농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공동 주최한 '한류식탁의 초대' 행사가 201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성황리에 열렸다. 2012년 8월31일 후쿠오카 힐튼 호텔에서 열린 한류식탁에는 대구와 전남 완도 등에서 참여했다. 전남 완도의 해조국수와 전복가공제품 등 특산물, 30여종의 한국전통주, 대구의 약선요리(약선 삼계탕, 인삼냉채, 어만두, 복어수육, 닭불고기, 전통차) 등이 후쿠오카 유명인사와 언론, 유통업체 바이어 등에게 선보였다.
영사관측은 "참가자들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메뉴를 시식할 수 있는 특별하고 소중한 기회였으며, 한국음식 식재료 활용의 다양성에 특히 많은 관심과 호응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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