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혼전… 215표 얻어
그러나 이날 700표가 웃돌 것이라고 예상됐던 표가 675표에 그치자,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숨은 표'가 많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점 때문에 곳곳에서 다소 아쉬워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선거 마감 이후 개표 결과 총 675표 중 기호 1번 김삼열 후보(44·前 전주미협 회장) 167표, 기호 2번 강신동 후보 215표, 기호 3번 김영민 후보(아트워크 대표이사) 207표, 유종국 후보(57·국제네트워크20세기 대표) 85표와 무효표 1표가 나오면서 안갯 속 혼전을 거듭한 선거는 불과 8표 차이로 강씨가 주인공이 됐다.
김세견 선거관리위원장은 "다른 지역에서 온 회원들이더라도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고 온 경우 원칙에 따라 되돌려 보내는 등 불공정 논란에 휩싸이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김영민 후보가 막판까지 표심을 결집해 박빙 구도까지 쫓아갔지만 다소 인지도가 약했던 강 신임 회장이 김두해 전 전북미협 회장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선전하면서 뒷심에서 밀리는 상황이 된 것으로 보인다.
양분된 표심을 하나로 아우르고 침체된 전북미협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강 회장의 분별력 있는 리더십이 어떻게 발휘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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